네가 내 옆에서 영원히 있어 준다는 확신만 내게 주어진다면
오늘도 도서관에 앉아 공부를 하다가
문득 드는 사념이 길게 늘어져
날 당황하게 하고 있다.
네가 내 옆에서 영원히 있어 준다는
확신만 내게 주어진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나인데
저울질 당하는 이 느낌은 나도 어쩔 수 없다.
언젠가 말한 너의 정연한 말에
반박 하고 싶었지만
가진 것 없는 나이기에 반박 할 수 없었고
가슴 아파할 널 생각 하니
그냥 묵묵히 있는 방법을 택했던 것인데
그것만이라도 네가 알아주었으면
그뿐이다.
내가 네게 바라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