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의 통찰의시간4
부자가 되는법에 대한 책을 읽는데 부자가 못되는 이유
부에 대한 책을 읽는데 부자가 못되는 이유---
1. 얼마전 한 지인을 만났다. 좋은 학력과 경력의 분인데 주식을 공부하기로 했다고 수 많은 책을 사서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권상우 주연의 위기의x 드라마에서도 동일한 장면이 나옴~)
2. 나도 유사하지만 공부를 잘 하는 사람들이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은 대개 유사하다. 해당분야의 책을 잔뜩사고 강의로 공부하며 빠르게 비결을 찾아내려한다.
3. 최근 2~3년간 부에 대한 책은 정말 엄청나게 쏟아져나왔고 지금도 여전히 보통사람이 부자가 되는 비결이 최고의 베스트셀러이다. 나도 많이 읽었다. 얼마전에도 무일푼에서 유튜브스타가 되고 부를 쌓은 베셀책을 하나 읽었다. 내용도 좋았고 분명 배울것도 있었다.
4. 그런데 말입니다. 이러한 책들이 수도 없이 나오고 읽는 사람들도 많은데 막상 그 책의 저자처럼 되는 사람들은 왜 소수일까? 저자의 사기일까? 아니면 저자들이 운을 방법론이라고 착각한것일까?
5. 저자들이 거짓 비결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왜 책을 읽고 강의를 듣고 공부하는데 그 비결이 재생산이 되지 않을까?
6. 한번 생각해보자. 프로 수영선수나 골프선수가 수영이나 골프 잘하는법에 대한 책을 쓰고 유튜브를 하며 강연을 한다고 해보자. 그 내용이 거짓일까? 사기일까? 그렇지 않다. 다 맞는 내용이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열심히 읽고 듣고 그 원리를 깨닫는다고 금방 그렇게 될까? 쉽지 않다.
7. 대략 생각해보면 이유는 세가지가 있을수 있다.
1) 타고난 재능: 이것은 책에 없지만 무시를 하지 못할 만큼 큰 영향을 준다.
2) 다른 비정형적 요소들: 책이나 유튜브에는 대개 정형화된 내용이 요약되어 있다. 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실제는 자신도 모르는 비정형적 성공요소가 최소 30프로는 된다고 한다.
3) 시간의 요소
8. 위의 요소중 나는 3)번이 제일 큰 이유라 생각된다. 책 통찰의시간 154번에도 썻지만 어떤 사람이 고수가 되기까지 축적한 시간이 있다.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훈련을 통해 수영선수가 되고 골프선수가 된다. 이들에게 성공 원리를 묻는다면 매우 간단하다. 골프라면 힘을 빼고 원을 그리고... 수영이라면 음파음파에 힘빼고... 그런데 여기에는 이를 숙달케 한 "시간의 요소"가 빠져있다. 대개 배우는 분들은 책이나 강의를 듣고 그 원리를 파악한 후 즉각적인 효과를 얻으려한다. 그런데 이게 잘 될리가 없다.
9. 나도 한때 유튜브 골프영상을 많이 보았다. 영상만 보면 원리가 이해되고 하루아침에 골프실력이 늘듯했다. 그러나 왠걸? 다음날 따라해봐도 잘 안된다. 하루 잘되다가도 다음날 안된다.
10. 결국 "시간을 거친 훈련"의 요소가 필요하다. 이것이 없이 부에 대한 책을 수십권 읽는다고 재현이 되지 않는다.
11. 그러면 책과 강의가 불필요하다는 것인가? 그럴리 없다. 어느 영역이든 인류가 쌓아온 확률적으로 더 높은 비결은 분명히 있다. 우리는 맨땅에 헤딩하기보다는 이를 습득할 필요가 있다.세계적인 부자들은 대부분 독서광이다. 그러나 핵심은 비결만 공부해서는 재현이 어렵다는 것이다.
12. 나는 한때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영어잘하는법" 관련 서적을 수도 없이 읽었다. 그런 책을 읽으면 영어가 저절로 잘되는 느낌이었다. 좋다는 이 방법 조금, 저 방법 조금 하다가 시간만 썼다. 그런데 영어가 늘긴 개뿔. 거의 안늘었다. 그냥 영어 드라마 좋아하고 외국사람 사귀는거 좋아하는 한 친구가 그런 책 거의 안 읽고도 영어 잘하는걸 보고 허탈했다. 나는 영어를 공부한게 아니라 영어잘하는 법을 공부했기 때문이다.
13. 그러므로 "성공하는법" "부자되는법" "골프잘치는법" "영어잘하는법"만 매일 공부해서는 효과가 없다. 한두가지 자신에 맞는 방법을 찾아 이후 꾸준히 훈련하는 것이 낫다. 더 좋은 것은 훌륭한 멘토나 코치의 지도하에 훈련하며 시간을 축적하는 것이 최상이다.
14. 물론 정말 운이 좋아 뚝딱 성공하는 분도 있지만 문제는 재현 가능성이 낮다. 뭐든지 "시간의 요소"가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통찰의시간 #성공비결 #부자되는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