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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다

詩 中心

by 허니

공원에서

지난 계절을 지낸

묵묵 나무는

어제

바람으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한다

내용인, 즉

흔들리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으니

함부로

입을 열지 말고,

그냥

나에게 맡겨라

했단다


이미 흔들리고 있는 묵묵 나무가 귀띔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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