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비는 벌써부터 준비되어 있었다
네 곁으로 가
흩뿌려지는 시간
수만수억의 장대비 되어
너를 적시는 상상
네게로 가는 길은 잘 알고 있으나
돌아오는 길은 묻지 않을 것이며
멈추는 길은 없지 않으나
마냥 내리는 야성(野性)만 믿을 것이다
내 마음조차 가눌 수 없는
지금, 여기는 호우(豪雨)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