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中心
가을날 오후,
열어젖힌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온다
틈이 없어
지나는 바람은 심심할 듯
오후의 햇살은
나를 향해
남아 있는 힘을 다해
빛을 쏜다
쏟아지는
잠
귀에
감기는 듯한
바흐
아무도 모르게
스며드는
잠결에
그곳에 도착했다.
시인. 퍼스널 브랜드 관련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년 세대와 은퇴자를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연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일상에 대하여 시와 에세이를 쓰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