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추위와 굶주림, 질병,
매일 동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본다.
자기 자신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죽음의 공포속에서
의식이 살아있는 모든 순간이 고통의 연속이었을텐데.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어떻게 희망을 잃지 않고 견딜수 있었을까.
책을 읽고 난 후, 많은 생각을 했다.
인생의 의미와 목적,
나는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며, 삶을 가치있게 만들 것인가?
인생에 시련이라고 생각 될 만큼 힘든일이 닥치면, 그 시련을 잘 감내해 낼 수 있을까?
수용소에서 끌려가서 죽음의 고통을 당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이 들었다.
이 세상에 존재하고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것인지도 알게 됐다.
그 무엇도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마음도 새겼다.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아 지니,
사람이 사람에게 함부로 대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며,
어떤 상황이든, 상대를 먼저 존중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디.
감상문을 쓰는 지금 이 시간에도, 감동의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
정신과 의사였던 빅터프랭크 박사가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지 알려 준다.
인간성의 바닥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강제 수용소에서
사람들은 가면을 벗고 돼지와 성자, 두 부류로 나누어졌다.
우리나라 일제 강점기 친일파 처럼 ,
나치 편에 서서 동족을 몰살하고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었다.
반면, 지옥보다 더한 극한 상황에서도 남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이 있었다.
배고픔의 고통속에서도 따뜻한 말 한마디와 빵 한조각을
나누어 주는 고귀한 사람들이 있었다.
모든것을 박탈당한 강제 수용소에서 남은 것이라곤,
주어진 상황에서 자신의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자유 뿐이었다.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는 있어도
단 한가지, 마지막 남은 자유만큼은 빼앗아 갈 수 없다.
인간은 주어진 환경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하고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인간은 모든 환경과 상황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태도 만큼은 선택할 수 있다.
사람의 내면에는 두개의 잠재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그중 어떤 것을 취하느냐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돼지가 되느냐.. 성자가 되느냐..
죽음과 고통의 상황 속에서도 다른 사람을 돕는 행위,
그 어떤 상황에서도 , 심지어 가장 비참한 상황에서도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자신의 시련을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시련은 운명과 죽음처럼 우리 삶의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다.
시련과 죽음 없이는 인간의 삶은 완성될 수 없다.
아무리 절망스런 상황에서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운명과 마주쳤을 때에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인간이 시련을 가져다주는 상황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그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는 있다.
시련의 의미를 알게 되는 순간 시련이 멈춘다. 바뀔수 없는 운명에 대해 태도를 바꾸는 것이다.
시련을 용감하게 받아들이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의미를 갖게 된다.
시련을 통해 얻은 가장 값진 체험은
모든 시련을 겪고 난 후,
이 세상에서 신 이외에 아무것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는 경이로운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니체가 말했다.
"나를 죽이지 못한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흘린 눈물을 내가 다 알고 있노라"
이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를 대신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구체적인 과제를 수행할 특정한 일과 사명이 있다.
이 점에 있어서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삶 역시 반복될 수 없다.
사랑으로 자기를 기다리고 있을 아이나,
혹은 아직 완성하지 못한 일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게 된 사람은
자기 삶을 던져버리지 못할 것이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어려움도 견뎌낼 수 있다"
인간은 삶으로 부터 질문을 받고 있으며,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짐으로써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있다.
오로지 책임감을 갖는 것을 통해서만 삶에 응답할 수 있다.
진정한 삶의 의미는 인간 내면이나 정신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찾아야 한다.
인생을 두 번째로 살고 있는 것처럼 살아라.
그리고 지금 당신이 막 하려고 하는 행동이
첫 번째 인생에서 이미 그릇되게 행동했던 바로 그 행동이라고 생각하라.
산다는 것은 곧 시련을 감내하는 것이며,
그 시련속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올바른 태도를 선택하고,
시련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책임감을 가지면
조금씩 인생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조금만 힘들어도 나약해지는 내 모습을 반성한다.
멘탈이 약해질 때마다 독서노트를 펼칠 것 같다.
이 책은 현재의 삶을 성찰 하게 했으며,
나의 내면을 구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게 했다.
살면서 꼭 한번은 읽어야 할 책이다.
2023.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