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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저녁별 Aug 16. 2023

현직 대통령이 부친상을 알렸다

일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진 출처 : 원픽 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15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이같이 전했다. 현직 대통령의 재임 중 부친상은 대한민국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2019년 10월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작고한 이후 두 번째 대통령 부모상이기도 하다.


尹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별세…尹대통령, 임종 지켜

- 연합뉴스 메인타이틀 -


윤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교수는 1968년부터는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해 왔다. 1992년 한국경제학회 회장을 지낸 윤기중 교수는 2001년 학술 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다고 인정돼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고. 


윤기중 교수는 최근 노환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이를 고려할 때 사망원인은 노환으로 인한 별세로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대병원으로 향했으며 부친 임종을 지켰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라고 밝혔다. 가족장은 세브란스병원으로 이동해 진행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의 임종을 지켰다. 

조화와 조문을 사양한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진행한다.





할 말은 많지만, 세 가지만 언급하고 생략한다. 

아버지의 임종도 못 지키고, 쓸쓸한 빈소를 만든 못난 불효자는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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