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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늘을 나는 백구 Jul 16. 2024

짧은 글 긴 이야기 (4)

비문학 독해 연습 파일 (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신채호의 역사관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을 통한 역사의 발전은 가능한 일인가? 아(我)는 비아(非我)와 연대하거나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역사의 한 축에 우뚝 설 수는 없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신채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역사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투쟁 과정이다. 하지만 식민지 민중과 제국주의 국가에서 제국주의를 반대하는 민중 간의 연대를 통해 자유를 지향하는 역사적 발전을 이룰 수도 있다.”


  신채호 사상에서 아(我)는 자성(自性)을 지닌 존재이다. 이는 항성(恒性)과 변성(變性)의 상호 작용과 조화를 통해 시간적 연속성과 공간적 영향력을 지니게 된다. 이때 시간적 연속성을 상속성이라 하며, 공간적 영향력을 보편성이라 한다. 결국 아(我)가 주체로서의 아(我)로 존재하기 위해서는 자성을 갖으면서 동시에 ‘상속성과 보편성’을 획득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러한 아(我)는 개인적 존재로서의 소아(小我)와 민족적 차원의 대아(大我)로 구분된다. 이때 역사적 차원에서 문제가 되는 아는 대아(大我)이다. 대아가 스스로 고유성만을 유지하고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환경에 순응하지 못하여 도태된다. 반대로 항성이 작고 변성이 크면 주체성이 부족하여 결국 자신보다 우월한 비아(非我)에게 정복당하게 된다.

  결국 일제치하의 우리 민족은 항성을 지니고 변성에 적응하는 아(我)와 우리에게 우호적인 일본인 즉, ‘비아(非我) 속의 아(我)’의 연대를 통해 민족 내부의 압제를 제거하고 더 나아가 부당한 제국주의의 폭력에 대응할 수 있다. 상속성과 보편성을 지닌 대아(大我)로서 신국민이 되어야 역사적 주체 의식인 항성과 제국주의 국가에 대응하여 생긴 국가 정신이라는 변성을 지닐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아(我)의 생존권을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신채호는 주장했다.




1. 소아(小我)가 항성(恒性)과 변성(變性)을 갖추게 되면 대아(大我)로서의 자격을 갖는다. (O   X)


2. 대아(大我)의 항성(恒性)보다 변성(變性)이 작다면 ‘비아 속의 아’와 연대하기 쉽다. (O  X)


3. 항성(恒性)이 강한 아(我)는 변성(變性)이 강한 아(我)에 비해 시대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다. (O  X)


4. 세계 민중들이 연대하기 위해서는 ‘아 속의 비아’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아(我)가 ‘비아 속의 아’와 함께 해야 한다.    (O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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