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없는 빈자리
있을 땐 소중함을 몰랐다는 그 말이
헤어지고 땅을 치며 후회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있을 때 잘해주면 되는 거 아닌가. 헤어지지 않으면 되는 거 아닌가. 그리고 지금 와서야 이 모든 생각을 뒤집어 버립니다. 헤어지고 나서야 보고 싶은 알 수 없는 이 감정에 휩싸인 채 멍하니 하루를 보내요. 깨작 밥을 먹고 어떻게든 밖을 나가고. 그러나 꿈속에서도 상대방이 나와 저를 끌어안아요. 잠에서 깨면 꿈을 찾아 허덕이며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요.
수많은 생각은 후회를 안았고, 후회는 미련을 데려왔고 미련은 어느새 제 마음속을 전부 파먹고 있네요. 네, 그 사람이 보고 싶어요. 죽기 살기로 싸웠는데 어떻게 보고 싶을 수가 있나요. 그 사람은 저를 생각할까요?
이별 뒤 휴대전화는 잠잠하고
매일 오던 연락이 오지 않아요. 릴스를 보내고 메시지를 보내던 상대방과 헤어진 후로 제 휴대전화가 너무 조용해요. 이 마음 들키기 싫어 울리지도 않는 휴대전화를 들어요. 시간이 너무나도 안 가네요. 이런 제 마음 이해 하시나요. 뒤적여도 할 게 없어요. 눈을 감으면 그 사람이 꿈에 나오고요. 이별하고 환장하겠다던 친구를 있는 힘껏 놀렸던 과거의 저를 때려주고 싶어요.
그래도 다시 살아야 하니까
여전히 입 맛도 없고 생각도 자주 나지만 밤늦게 외운 전화번호를 칠 만큼은 아니에요. 술을 마셔도 떠오르기만 하지 연락을 하지도 않고요. 주변에서는 사람을 사람으로 잊는 거래요. 왜인지 그 말에 속아 넘어가 새로운 사랑을 해보고도 싶어 져요. 많이 괜찮아진 거겠죠? 그런데 호감이 있는 사람과 더 이야기를 나눌수록 입을 닫아 버려요. 뒷걸음치기 바빠요. 그러니까 누구랑 사랑을 하든지 간에 사랑의 끝이 이렇게도 아픈 거라면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거든요. 어떻게 이겨냈는데요. 그런데 사람들은 원래 그런 거래요. 사랑이란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