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순둥이 멍이가 아프다.
꽤 긴 기간동안 귀가 안좋았는데 무식하고 과감한 뚱마가 집에서 치료한다고 오만을 부리며, 스테로이제 연고만 발라줬었다.
이제야 고백하건데, 아들 둘에 강쥐 네마리를 누구보다 잘 케어한다는 자만감이 멍이를 방치해서 아프게 만들었다.
똥줄이 탄 뚱마는 일주일 뒤 수술 예약을 해 놓고도 하루하루가 애가 타서 송도까지 넘어와 24시동물병원까지 왔다.
지금 멍이는 수술을 위한 검사를 받으러 끌려 들어갔다.
미안해 멍아...
엄마가 부족하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아서...
그래도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