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아침의 시
아침6시27분 반까지 약 3분
블라인드에 묻은 어둠을
개걸스레 핥는 불쾌한 하얀 빛
창백한 천장에 서성거리는 그림자
불면으로 지끈거리는 머리와
차갑게 식어버린 먼지 묻은 바닥
아침은 이렇게 괴롭게 끼룩끼룩
벼룩 울음 따라 초침을 굴린다.
아침6시30분
내가 이 시를 쓴 동안
쉼 없이 눈을 굴리는 시간의 흰자가
충혈된 내 안구같다.
스스로의 글을 수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