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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집

No.3 엄마가 쓰는 시 

by 끌로에 정 Mar 18. 2025

핸들이 향했다

그냥 지나칠뻔했다

고개 들어보니 아버지 집 앞이다


퉁퉁 부은 몸과 마음이 이끈 곳은 

다름 아닌 아버지 집 앞이었다


아버지 집 앞에 제가 있네요 

홀로 십자가 올려다보고 갑니다

멀리서 잠시 기도하고 갑니다


나를 아신다

나를 이끄신다

나를 가장 잘 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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