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책을 읽다가

#11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by 예원
KakaoTalk_20251104_165831873_02.jpg



처음 제목을 보고는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을 줄 알았다.

그렇다고 읽는 게 쉽지도 않았다.

가끔은 현기증이 일어나기도 밑줄을 치기도 하며 그 상황에 공감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읽는 내가 있었다.


빅터 프랭클은 1905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빈 대학에서 의학박사와 철학박사를 받았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과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 이은 정신요법 제3학파라 불리는 로고세러피 학파를 창시했다. 유대 인이었던 그는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겪은 죽음 속에서 자아를 성찰하고, 인간 존엄성의 위대함을 몸소 체험하였다. 저서로는 <삶의 의미를 찾아서> <의미를 향한 소리 없는 절규> <심리의 발견> 등이 있다.


빅터 프랭클이 강제수용소에 있는 동안 그의 아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생사조차 알 수 없었다고 했다. 다른 수감자들도 마찬가지였던 거 같다.

그런 그에게 위의 글처럼 바로 그 순간에 있었던 상황들이 나를 문득 멈추고 밑줄을 치고 생각에 잠기게 했다.

나는 아직 읽는 중이지만 그 당시에 아내분은 살아계셨을까


바로 그 순간 수평선 저 멀리에 그림처럼 서 있던 농가에 불이 들어왔다. 바바리아의 동트는 새벽의 초라한 잿빛을 뚫고 불이 켜진 것이다. ‘어둠 속에서도 빛은 있나니.’ 빛은 어둠 속에서 빛났다.(주)


바로 그 순간 새 한 마리가 날아와 내가 파놓은 흙더미 위에 앉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나를 바라보았다. (주)


날아온 새 한 마리가 아내분은 아닐까

사람은 누구나 영혼이 있는 영적인 존재이기에 나는 이 글을 보며 새 한 마리가 아내분일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 너무도 낯설고 괴로운 수용소에서 생사를 알 수 없는 아내분을 생각하며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희망이라는 빛이 나왔던 것이라 믿는다.






“이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사람은 어느 정도 긴장 상태에 있을 때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그 긴장이란 이미 성취해 놓은 것과 앞으로 성취해야 할 것 사이의 긴장, 현재의 나와 앞으로 되어야 할 나 사이에 놓여 있는 간극 사이의 긴장이다. 이런 긴장은 인간에게 본래부터 있는 것이고, 정신적으로 잘 존재하기(well-being)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것이다.” (주)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약간의 스트레스는 스트레스가 ‘0’ 일 때보다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난다는 나만의 논리를 만들어본다.

루틴대로 생활하기를 나만의 문화로 만들어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집에서 생활을 하는 주부로서 나의 살아갈 날들을 위하여 나의 하우스문화를 만들어낸다.


오전시간에는 나의 하루 중 가장 중요한 독서와 글을 쓰는 루틴이 있다.

출근하는 것처럼 출근룩을 입어 책상이 있는 영역으로 출근한다. 어느 정도의 긴장상태를 만들어 나의 태도를 유지한다. 일부러 화장도 하고 좋아하는 향수도 뿌린다. 이렇게 어느 정도 긴장상태와 태도를 만든다. 줌을 켜놓고 엄마의 유산팀을 만나 서로의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글쓰기 작업을 한다.

글쓰기 작업을 완료해야 마침표.


저녁시간이 되면 업무를 끝내고 퇴근 후 작업복 차림(이지웨어)으로 돌아가 주부의 루틴대로 생활을 하며 나의 태도를 또 만든다.

매일매일 어느 정도 긴장을 유지, 지속하며 내 스타일대로 워킹(working)하고 이렇게 워딩(wording)한다.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의식하는 나의 소소한 행동들이 나를 어느 정도의 긴장상태로 만들어 준다.

더 건강하고 좋은 정신으로 임하고 싶은 나의 마음과 진심이 내가 있는 영역들 모든 곳에 채워지기를 오늘도 나는 꿈을 꾸며 감사하며 만들어 간다.






주>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청아풀판사




Gratefulness!! 우리 모두 좋은 하루 보내요~~^^♡








목요일 연재
이전 10화문득 책을 읽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