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빅터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주말아침 정신을 깨워 일어나 창문을 연다.
맑은 새벽 공기가 들어오고 제법 추워진 날씨이지만 닫지 않고 계속 열어 놓는다.
책상앞에 바로 창문이 있어서 정신을 깨우고 정신을 차리는 나만의 방법이 되었다.
찬 새벽공기를 마시며 새벽독서팀을 줌에서 만난다.
추위를 타는 나지만 이 시간만큼은 춥지 않고 감기에도 걸리지 않는다.
인간의 실존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추상적인 삶의 의미를 추구해서는 안 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구체적인 과제를 수행할 특정한 일과 사명이 있다. 이 점에 있어서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그의 삶 역시 반복될 수 없다. 따라서 각 개인에게 부과된 임무는 거기에 부가되어 찾아오는 특정한 기회만큼 유일한 것이다. (주 1)
궁극적으로 인간은 자기 삶의 의미가 무엇이냐를 물어서는 안 된다. 그보다는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자기’라는 것을 인식해야만 한다.
다시 말해 인간은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으며, 그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짊으로써’만 삶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오로지 책임감을 갖는 것을 통해서만 삶에 응답할 수 있다. 따라서 로고세러피에서는 책임감을 인간존재의 본질로 보고 있다. (주 2)
내가 삶에게 질문을 던지는 삶에서 내가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는 삶으로 시선이 변화되고 생각의 전환되었다면 나는 나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그 질문에 진지하게 응답해 보자.
톨스토이는 죽음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할 필요는 없다. 살면서 죽음을 기억하면 된다.
그렇게 하면 삶은 진지하고 즐거우리라. (주 3) 말씀하신 것처럼 앞으로 나의 진지하고 즐거운 삶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진지하고 즐거운 삶이란?
자기 자신에 대하여 책임감을 갖고 자신만의 사명을 알고 삶에 구체적으로 나타나도록 실행하는 것이다.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자신이 하는 일의 소중함을 알고 실행하는 것이다.
독서를 하면서 입력을 하고 글을 쓰면서 출력을 한다.
브런치를 통하여 약속을 하게 되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노력하는 삶을 살고 있다. 나에게는 중요한 이런 약속을 지키고 실행하는 나의 하루는 진지하고 즐겁다.
노력해야 할 점들이 하나 둘 떠오른다.
아직 어린아이가 있어서 밤에 재울 때 나도 같이 구름 타고 꿈나라로 갈 때가 있다. 눈뜨면 다음날 아침이거나 잠깐 눈 감은 거 같았는데 두세 시간이 흘러 있을 때는 밤루틴을 지키지 못해 속상하다.
그래도 아직 내가 재워야 잘 수 있는 어린아이가 있어서 감사하다.
컨디션에 따라 힘들 때도 있고 빨리 자라고 다그칠 때도 많지만 아이를 껴안고 엄마의 기도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잠들기 전 귀여운 아이의 목소리와 아기아기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하다. 나에게는 휴식 같은 시간이다.
하루의 마침표들을 봤을 때 조화로운 삶이었는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주1> 빅터플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프랭클, 청아출판사
주2> 빅터플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프랭클, 청아출판사
주3> 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레프 톨스토이,조화로운 삶
Gratefulness!! 우리 모두 좋은 하루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