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월든, 헨리 데이빗 소로우
문득 책을 읽다가 모든 책을 존중한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책을 쓰는 사람, 그 사람의 생각과 그 통찰을 언어로 창조한 글과 책을 모두 존중한다.
책을 읽다 보면 이해가 안 가더라도 어느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감탄하는 부분을 만나게 되고 읽고 있는 책을 쓴 작가에 대하여 좀 더 이해하게 되고 존경하게 된다.
사물을 대하는 명상의 태도와 사유, 지식, 지혜를 읽고 있노라면 다 입력이 될 수 없더라도 나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준다.
이러한 메시지를 받으면 겸손해지고 생각과 글을 쓸 때의 신중함과 중요성, 반드시 노력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월든에서 2년을 보내며 책을 쓴 소로우가 말씀해 주신다.
아무리 심도 있게 정독해서 읽어도 모든 문장을 다 이해할 수 없었다.
모든 책이 그렇듯이 사람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 세상 모든 작가님들을 존중하고 존경하게 된다.
모든 책은 존중받아야 한다.
소로우의 월든을 읽으면서 왠지 모르게 안쓰러운 마음도 들었다. 문득 그런 마음들이 오곤 했다. 그리고 친근하고 존경하는 마음까지. 완독 하기 위해 요즘 매일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고 아직 읽는 중이고 몰입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는 문장들이 나를 멈추게 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책장을 넘기고 있고 진심으로 감사하며 읽고 있다.
생각을 깊이 하지 않거나 글을 대충 쓸 때도 있는 나에게 분명히 주시는 메시지가 있다.
소로우가 월든에서 보내는 시간 동안 그 안에서 자급자족하며 글을 쓰며 한계를 극복한 것처럼 내게는 보인다.
겸손해진다… 월든 호숫가 장면들을 보며 소로우만이 생각할 수 있고 쓸 수 있는 문장들을 읽는 요즈음 행복하다.
내일도 읽게 될 월든의 봄이 기대가 된다! ^^
Gratefulness!! 모두 평안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