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 우리 엄마, 김여사님께 올립니다

by 예원

J~!


제가 퀴즈 내볼게요. 맞춰보세요.


하늘처럼 높은 게 또 있다면 무엇일까요?

바다처럼 깊은 게 또 있다면 무엇일까요?

제가 행복하길 가장 바라는 분이 또 계시다면 누구일까요?


힌트! J와 닮았죠.


저의 답은 어머니의 은혜예요.

사람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다를 수 있어요.

이 세상 누구라도 한두 명은 꼭 있었으면 좋겠어요. 부모님이든, 스승이든, 친구든, 배우자든, 그 누가 되었든... 세상을 살아갈 힘이 되니까요. 이 소망을 기도해요.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편지를 올리고 싶은 아침이에요.

먼저 우리 김여사 님, 콩이할머니께 쓸려고 해요. 잘 전달해 주실 거라 믿고 고마워요. J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엄마, 친애하는 김여사 님께


엄마~!

엄마의 미소와 닮은 햇살이 환하게 비치는 이 아침, 이렇게 엄마께 편지를 쓰게 되어 기쁘고 감동이에요

그동안 담아왔던 진정한 제 마음을 잔잔하게 편지로 담아 올려드려요. 잘 전달되길요...

먼저 고맙고 사랑하고 우리 엄마 최고라고... 엄마는 나에게 있어 정말 좋은 엄마였어...라고 전하고 싶어요.

며칠 전 엄마, 아빠, 할머니를 뵙고 왔어요. 엄마, 아빠는 괜찮다고 하시지만, 김서방 하고 아이들 잘 챙기라고 하시지만, 자주 찾아뵙지 못해... 살갑게 표현하지 못해 늘 죄송한 마음뿐이에요.


엄마~하고 부르면 눈물부터 나올 때가 많아서 지금 꾹 목구멍 누르며 참고 있어요.

엄마~우리 김 여사님 벌써 올해 칠순이시네요. 그 긴 세월 생각해 보면 좋은 기억도 많고 힘들었던 기억도 있죠.

큰딸이 돼서 더 힘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주고 효녀여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거 같아 너무너무 미안해 엄마... 남은 세월 동안은 엄마의 마음 잘 알아주고 효도하는 딸이 되고 싶어요... 그러니까 아빠랑 천천히 나이 드시면 좋겠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기도해요.

요즈음 어릴 때 떠올리면서 새벽녘 엄마랑, 동생들이랑 약수터 가서 물도 떠오고 아침체조까지 하고 와서 등교했던 기억, 우리 먹는 거만큼은 건강하고 맛있게 지극정성으로 해주셨던 엄마... 무엇이든 적극적이고 최선을 다했던 엄마... 젊고 강인하고 순수했고 효녀효부였고 고생도 많이 했던 울 엄마... 긍정적인 오뚝이를 닮은 엄마.^^엄마, 엄마



긍정적인 오뚝이를 닮은 엄마.^^


부지런하고 강인한 엄마의 모습이 나에게 강한 힘으로 다가와요. 그 기억의 이미지가 포근하게 새 힘으로 새겨져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이제야 철이 드는지 모든 게 고맙고 감사해요. 꼭 엄마께 전하고 싶어요. 저의 진심 어린 이 마음을요.

지금도 곱고 예쁜 우리 엄마 덕분에 내가, 우리 모두가 이렇게 잘 컸고 행복한 가정 이루며 살고 있어요.

우리 김여사 님은 사랑 많고 정답고 강인하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엄마... 아내였다고 전하고 싶어요... 너무 희생만 하신 거 같아 죄송해요... 그래도 엄마, 그 옛날 딸 부잣집에서 아들 같은 사위 셋에 손주 6명이 생기 셨네요. 큰딸이 한몫했죠. 행복하시죠?


엄마~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의미가 있는 거 같아요. 저도 엄마 본받아 좋은 것은 좋은 대로, 또 아닌 것은 그런대로~흐르며 보내며~앞으로의 삶을 적극적으로, 창조하며 살도록 노력할게요. 우리 좋았던 기억들을 더 많이 생각하며 살아요.




우리 좋았던 기억들을 더 많이 생각하며 살아요.


요즘 저도 엄마처럼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가고 싶어요. 배움엔 끝이 없다는 말 맞아요. 지금이 가장 빠를 대다! 그 마음가짐으로 잘해볼게요. 아 나도 우리 김여사만큼만 했으면~~~^^♡


사랑하는 엄마, 아빠

긴 세월 동안 두 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시는 모습에 감사하고... 삶을 아름답게 영위해 나가시는 모습에 감동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오늘도 평한 한 날 되세요


큰 딸 올림.




PS. 엄마 칠순 때 여행 꼭 가요. 엄마아빠 소원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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