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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로에 정 Sep 05. 2024

폴라리스

No.2

모든 것이 낯설어.

모든 것이 두려워.


버킹엄에서 골짜기로 가는 길

사나운 맹수들의 울부짖는 소리


무성한 나무속 우거진 수풀사이

쓸리는 풀의 상처도 잊은 채

나는 너만을 정면으로 바라본다.


오, 캐빈!


내 너희를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같이 

편히 쉬게 하리라


너희는 그 정신을 이어받아 

살아서 개척하라 

지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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