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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그리고 치유

2025년 12월 7일 일요일

by 손영호

사람에게 무례한 자,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자, 사람에게 쉽게 분노를 표출하는 자, 이런 사람들의 대부분은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는 자들일 것이다.


그 상처는 자신이 하찮게 여겨지는 상황에서 발생했을 것이며, 상대의 힘에 눌려 스스로를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결국 깊은 상처가 되어버렸을 것이다.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 그에게 있어 사람은, 자신을 하찮게 만들 수 있는 위협적인 존재가 되는 것이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을 미워하게 되고, 사람을 경계하며 살아가게 된다.


그렇게 이 세상은 그에게 혐오스럽고 위험한 지옥과 같은 곳이 되어가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또 다른 상처를 남기기 않기 위해 늘 차갑고 날 선 상태로 살아가게 된다.


무관심, 외면, 무례함, 분노 표출과 같은 사람들의 바람직하지 않은 태도는 결국, 사람들로부터 받은 상처로부터 기인하는 것이며, 또다시 상처받고 싶지 않은 심리에 의한 것이라 생각된다.


안타깝게도 그러한 몸부림으로, 피해자는 가해자가 되고, 또 하나의 가해자는 또 하나의 피해자를 만드는 과정이 반복되며, 이 세상에 상처가 전염병처럼 퍼져나간다.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한, 그 누구도 그러한 상황에서 자유로울 수 없지만, 행복하려면 그리고 훌륭하고 멋지게 살아가려면, 반드시 그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사람을 이해하려면 나를 알아야 한다.


나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


바로 그 이해가 타인의 상처가 내 상처가 되지 않게 하는 첫걸음이 된다.


그렇게 나를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면, 나라는 존재의 가치는 타인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며, 나라는 존재가 존재 자체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무한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가치를 알게 되면, 더 이상 힘을 쓰거나 싸워서 자신을 지키려 하지 않게 되며, 용서와 관용, 양보와 배려와 같은 사랑의 마음도 커진다.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고통받고 있다면, 더 이상 사람으로부터 상처받고 싶지 않다면,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깊은 인식의 토대 위에서, 그들을 이해하고,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나 자신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길이다.


[마태복음 11:25-30]

그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은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니니라.


Then Jesus said, “I praise you, Father, Lord of heaven and earth. I am thankful that you have hidden these things from those who are so wise and so smart. But you have shown them to people who are like little children.


Yes, Father, you did this because it’s what you really wanted to do.


“My Father has given me everything. No one knows the Son-only the Father knows the Son. And no one knows the Father-Only the Son knows the Father. And the only people who will know about the Father are those the Son chooses to tell.


“Come to me all of you who are tired from the heavy burden you have been forced to carry. I will give you rest. Accept my teaching. Learn from me. I am gentle and humble in spirit. And you will be able to get some rest. Yes, the teaching that I ask you to accept is easy. The load I give you to carry is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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