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31일 일요일
12월은 큰 아이 고등학교 진학과 투자 관련 일에 집중하며 바쁜 한 달을 보냈다. 특히 투자 관련 일에 있어 기존 국내 주식시장 외에 미국/일본 시장, 채권, 외환 관련 분야로 스펙트럼을 넓혔고 섹터별로 일정 금액으로 트레이딩 하면서 전체적인 투자 계획/ 원칙/ 세부 방법 등을 정립할 수 있었다.
투자 분야가 넓어지면서 투자라는 일에 더욱 매력을 느끼게 되었고 즐겁게 일하고 공부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특히 퇴직 후 수입보다 지출이 많아지면서 나도 모르게 가끔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위축되는 마음이 들곤 했는데 이제는 오히려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투자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면서 가사에 있어서는 자연스럽게 아내의 부담이 커지고 있으나 최대한 아내가 힘들어하지 않도록 분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아내의 부담도 줄여주고 바람도 쐴 겸 평일 점심에는 주로 집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루틴의 메인 중 하나였던 산책은 이제 거의 하지 못하고 있으나 복싱은 아내의 필라테스 일정과 동일하게 맞추어 일주일에 3회를 다니고 있다. 복싱이 재미있는 운동이기도 하지만 이 운동을 통해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으로 많은 효과를 누리고 있기에 일 보다도 우선적으로 챙기고 있다.
운동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독서이며 꾸준히 이런저런 책들을 구매하여 읽고 있다.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책만큼 큰 도움이 되는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에 시간이 나면 온라인 검색이나 서점에 들러 책들을 구매하여 읽을거리를 늘 준비해 둔다.
요즘에는 음악도 많이 듣는 것 같다. 원래 재즈와 클래식을 좋아하는데 일을 하거나 책을 읽을 때 음악을 틀어놓으면 정서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음악 플랫폼들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음악을 고르는 번거로움 없이 원하는 장르의 다양한 음악들을 연속적으로 편안하게 들을 수 있어 좋다.
12월은 여러모로 나에게 있어 너무나 의미 있고 행복한 한 달이었다. 아마도 하반기에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고생을 하며 걱정하고 고민했던 일들이 좋은 방향으로 정리가 되어가기에 느끼는 행복이라 생각된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오늘, 나를 믿고 지지해주고 있는 나의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고 함께여서 너무 행복하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