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사람들을 볼 때, 우리는 대개 그들이 일군 '성과만' 보는 경향이 있다. 거기에 도달할 때까지 극복해야 했던 '한시적인 실패' 들은 간과하기 일쑤다.
이제는 안방 울타리를 넘어 유튜브에도 진출한 예능 대부 유재석이지만, 한때는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 10년의 무명 시절이 있었다.
32년 전 <제1회 KBS 대학 개그제>에 참여한 유재석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재밌다는 자신만만한 태도도 함께 가지고 무대에 올랐다. 대회가 막을 내리고 당연히 자신의 것이라 생각한 대상이 아니라 장려상이 수여되자, 실망감을 공공연하게 표출할 정도로 자만에 도취되어 있었다.
장려상으로 이름이 불렸을 때 유재석은 크게 실망했다. 내면에 있던 감정은 밖으로 자연스럽게 표출되었다. 한 손은 주머니에 찔러 넣고 다른 손은 귀를 후비적 파면서 무대로 내려갔다. '내가 왜 장려상이야? 잘못 들었나?' 하면서 자신의 불만을 표현한 것이다. 이런 모습은 고스란히 전파를 타 만인에게 전달되었다.
자만이 가득한 수상 태도에 선배들은 유재석을 건방지다고 생각했고, 그를 챙겨줄 선배는 찾기 어려웠다. 하늘을 찌를 듯한 자신감은 대학개그제 장려상 수상과 함께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메뚜기 탈이 죽기보다 싫었던 신인시절의 유재석은 방송 생활 시작 후 자신에게 카메라 울렁증과 무대 공포증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렇게 최연소 나이로 KBS 공채 개그맨에 합격한 유재석의 초기 방송 생활은 오해와 실수로 늪처럼 가라앉게 된다. 장밋빛 세상이 돌연 빌어먹을 세상으로 곤두박질쳤다.
그로부터 30년의 세월이 지났다. 유재석은 30년을 기어코 버텨냈다. 공감을 잘하고 게스트의 말을 경청하는 베테랑 진행자 유재석이 익숙한 분들에게는 신인시절의 그는 '다른 사람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새사람이 되었다.
이토록 많은 변화는 어디서 왔을까?
태도를 바꿨더니 복이 가득한 삶으로 변했다.
최근 유재석은 유튜브 채널 뜬뜬을 통해 '핑계고'를 진행하고 있다. 유재석은 촬영 중 후배 개그맨들에게 '진짜'에 연신 강조의 느낌표를 꾹꾹 찍어내며 이렇게 말했다.
평소에 욕을 많이 하면 진짜 욕할 일들만 생긴다니까 진짜! 그래서 말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언어가! 정말 그래서 중요해요! 욕을 진짜 안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이유 중의 하나가, 어느 순간! 남한테 욕 듣는 게 너무 싫은데, 내가 욕하는 것도 너무 싫어서예요. 실제로 내가 하는 말과 행동이 내 인생을 만들어 간다는 것을 진짜 실제로 많이 느끼거든요.
유재석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얼마나 절실히 느꼈는지 같은 단어가 계속 반복된다.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게 곧 나를 칭찬하는 일이다'라는 말로 간신히 느낌표를 없애고 마무리한다.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칭찬하려면 내면이 그렇게 바뀌어야 하겠다. 부러움, 시기, 질투심과 같은 감정이 아니라 정말 상대를 존중하고 칭찬하는 태도는 내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니까. 좋은 생각과 태도는 곧 나에게 좋은 일로 되돌아온다. 사람은 비슷한 걸 끌어당기는 자석이기 때문이다. 생각은 사물이고, 생각이 풍기는 느낌과 비슷한 것을 끌어당긴다.
이렇게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도 알게 모르게 필연적으로 좋은 태도를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 좋은 태도는 큰 경기를 뛰는 실력을 갖춘다. 성공은 자연스레 얻어지는 전리품이다. 폭풍 후에는 잔잔한 순간이 찾아오듯 영원한 건 없다. 영원한 무명 생활도 없다. 슬프고 우울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은 지나가고 기쁨이 슬픔을 쫓아내며 고통은 즐거움에 자리를 내준다.
그렇게 유재석의 1개의 장려상 트로피는 19개의 대상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성공의 연금술은 다름 아닌 내 안에 있다. 미처 더 발견하지 못했을 뿐!
서문 - 잠재의식의 힘으로 성공을 확신하라
· 성취하거나 실패한 일은 모두 내 생각이 낳은 결과다.
· 타인이 나에게 부정적인 암시를 얼마나 많이 줬는지 깨닫게 된다. 이는 나를 통제하거나 두려움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이다.
제1부_1: 꿈을 목표로, 소망을 결심으로 만들어라
· 나는 이기고 정복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 태어났다.
· 세상에서 나를 성공 가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사람은 나뿐이다.
· 자원이 없는 사람은 없다. 자신이 어떤 자원을 가졌는지 알기만 한다면 더 높은 위치에 오를 수 있다.
제1부_2: 성공하고 싶다면 자존감부터 다져라
· 자존감과 자신감은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거울처럼 비춘다.
· 심리학자들은 우리 모두가 자기 인생의 대본을 쓰고 있다고 말한다.
· 자존감은 낮아지기 쉬우므로 끊임없이 자존감을 높이고 강화해야 한다.
· 소소한 성공을 거두면 축하해 주어야 한다.
· 장애물이 클수록 경험의 가치도 커진다.
· 내가 나에게 못되게 굴면 전 세계 어디를 가든지 나에게 못되게 구는 사람들만 만나게 될 것이다.
제1부_4: 인간관계를 결정하는 끌어당김의 법칙
· 내 성격을 가장 잘 개발하는 방법은 다른 사람의 성격에서 어떤 점을 가장 높이 사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자석 같은 사람이 되는 첫 번째 단계는 건강해지는 것이다.
제1부_5: 세상은 열정적인 사람에게 길을 열어준다
· 빛으로 마음을 채우면 어둠이 달아난다.
·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기쁨이 있다.
제1부_6: 실패는 성공이라는 게임을 계속하는 열쇠다
·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는 삼진아웃을 1300번 넘게 당했지만 714개의 홈런을 친 덕에 삼진아웃은 묻혔다.
· 실패는 성공의 가까운 친척이므로, 성공만큼 실패도 가까이 둔다.
· 노력하지 않는 게 진정한 실패다.
제1부_7: 걱정은 마음속 그림자일 뿐이다
· 오랫동안 걱정을 하면 활력과 열정, 에너지를 잃고 육체와 정신이 망가진다.
· 그림자에는 힘이 없다. 걱정을 마음속 그림자로 받아들여라.
· 궁극적으로 내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 문제는 결국 내가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제1부_8: 당신의 두려움에는 실체가 없다
· 걱정이나 불안, 분노, 질투, 소심함은 두려움의 초기 증상이다. 이러한 초기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처리하지 못하면 두려움으로 발전한다.
· 자기 확신은 두려움의 완벽한 해독제다.
· 실패는 용기를 시험해 볼 수 있는 계기다.
· 나에게 어떤 물질적인 실패가 닥치더라도 나는 그 실패를 극복할 만큼 훌륭한 사람이다.
제1부_10: 습관이 나를 성공으로 이끈다
· 습관은 삶의 방식이다. 습관이 패턴으로 굳어지면 익숙해져서 따를 수밖에 없다.
· 생각하는 습관이 그 사람의 강인함과 유약함을 결정짓는다.
· 습관은 생각과 성격에 보이지 않는 끈을 감고 있다.
· 나쁜 습관을 죽이는 훌륭한 방법은 아예 영양분을 공급하지 않고 굶겨 죽이는 것이다. 나쁜 습관을 천천히 조금씩 끊어내려고 해서는 안 된다.
제2부_1: 리더는 타고나는 게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
· 아무리 가난하고 운이 없어도 아래가 아닌 위를 쳐다봐야 한다. 목표를 너무 크게 잡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별에 시선을 고정하라.
· 별을 올려다보았느냐 아니냐가 전 시대를 걸쳐 위대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을 판가름 지었다.
제2부_3: 감사를 잘 표현하는 것도 능력이다
· 누구나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어 하고, 누구나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임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 이 세상에 솔직한 감사 인사가 지겹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자신을 비판하는 말을 계속해서 들으면 바보가 된 것 같고 열등감을 느끼며 상대방에게 분노를 품기 시작한다.
· 끊임없이 비판받으면 실패의 패턴이 생기고 패턴이 잠재의식에 침투하게 된다.
제2부_4: 소통 능력이 성공 여부를 판가름한다
· 말의 힘은 핵무기나 원자폭탄보다 강하다. 왜냐하면 무기를 사용할지 말지 결정하는 게 바로 말이기 때문이다.
제2부_5: 까다로운 사람을 현명하게 상대하는 법
· 다른 사람을 좋게 생각하는 건 곧 자기 자신을 좋게 생각하는 것이다.
· 상대방의 반응이 나의 정신 상태를 반영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는가?
· 커리어와 인생에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없지만 실패에만 집중하다 보면 자존감이 낮아진다.
제2부_8: 추앙하는 일을 찾고 발전시켜라
· 정상에 다다르는 유일한 방법은 별만 쳐다보고 가는 것이다.
· 인생에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무한하게 더할 수 있다.
제목: 조셉머피 성공의 연금술
저자: 조셉머피
출판: 다산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