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칠렐레팔렐레 Feb 27. 2023

빨노파의 현악 3중주

바이올린은 파랑이다.

비올라는 노랑이며,

첼로는 빨강이다.

그래서

바이올린은 이상을 꿈꾸고,

비올라는 감성에 빠져들며,

첼로는 열정을 낳는다.

이상은 이기적이며 차갑고,

감성은 따뜻하나 모호하며,

열정은 뜨거우나 배려가 부족하다.

파랑은 머리를 울리고

노랑은 가슴을 적시며

빨강은 열정을 불러일으킨다.

파랑은 앞서 가려하고

빨강은 자존이 강하며,

노랑은 배려가 깊다.

혼자보다 셋이어서 아름다운

현악 3중주이다.

이전 09화 Violet viola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