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시아 Aug 15. 2021

라이브커머스, 모바일 쇼호스트로서의 마음가짐

라이브커머스최전선에서


새프로필을 찍었다. 사실 너무 오래전에 찍은 프로필을 계속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촬영하는 게 급했지만 쇼호스트로서 어떤 이미지를 추구하고 싶은지 고민하느라 미루고 미뤄왔었다.


인생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마케터,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거쳐 얼떨결에 시작한 모바일 쇼호스트 일을 4년째 하고 있는 지금. 이제는 단순 부업, 스쳐가는 일이라고 여길 수 없을 정도로 일을 즐기게 됐고, 또 라이브커머스가 떠오르기 전부터 함께한 만큼 나름의 방송 노하우도 많이 생겼다. 



하지만 그래서 나는 어떤 쇼호스트가 되고 싶은 것인지, 어떻게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인지,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어떤 브랜드와 함께하고 싶은 것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프로필을 찍기 몇달 전부터 이부분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고민끝에 정리한 것들. 판매를 '잘'하는 건 당연한 조건이니, 이부분을 계속 연구해나가는 건 당연하고 그외에 내가 향하고 싶은 부분들은,


- 너무 진지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게 함께하는 브랜드의 아우라를 고급스럽게 풀어낼 수 있는 사람.

- 제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공부, 사용경험을 토대로 상세페이지를 읽는듯한 설명이 아니라 생활에 와닿는 꼼꼼한 리뷰를 하는 리뷰어.

- 빠르게 올라가는 모바일 채팅에 친절하고 차분하게 소통하는 사람.

- 판매를 위한 혜택 소구를 매력적으로, 그러나 브랜드 이미지를 해치지 않도록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사람.


뭐 그런 고민끝에 의상을 고르고 (정말이지 옷고르는데 한참 걸렸다...) 헤매 컨셉을 골랐다. 스튜디오 조명친 느낌이 싫어 자연광에서 찍었지만 밝은 햇살덕분에 생각보다 밝게 나왔으나.... 대체적으로 상기에 나열한 것들을 담은 프로필이 완성된 것 같아 만족한다. (이제 저것들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연습만 하면 되겠죠)
-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부터, 유튜브, 영상제작 등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n잡러지만 어느하나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고 싶진 않다. 물론 언젠가 내가 쌓아온 기술들을 connect the dots 할 날을 꿈꾸고 있기도 하다. 그러니 이제 조금 더 진지한 자세로 모바일 쇼호스트 일 또한 열심히 그리고 현명하게,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달려보려고 한다. 새 프로필, 새 마음가짐으로 시작하는 2021년의 하반기. 모두들, 잘 부탁드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라이브커머스방송 중에 절대하지 말아야 할 3가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