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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 24

니체 영원회귀

by 매글이


니체의 핵심 사상 중 하나이다. 영원회귀.


인생을 완전히 똑같이 살아도 좋아! 다시 한 번! 외치라 말한다.


현재가 고통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삶을 받아들이라는 수동적인 의미인가?


아니다. 고통이 있음을 포함하여 삶을 그 자체로 사랑하라는 보다 적극적인 의미이다.


시지포스의 신화처럼 매번 열심히 돌을 굴리지만 바위는 위에서 계속 떨어진다.


도착 지점에 해피엔딩인 어떤 결말을 예상해서도 안 된다.


그저 지금과 똑같은 삶을 영원히 매번 반복하게 된다고 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웃는 것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니체는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춤을 추라 한다.


나의 삶의 모든 것을 껴안고 춤을 추자. 아무도 보고있지 않는 것처럼. 마음이 내키는 대로.


모든 것이 완전히 재현된다고 가정하면, 우리 삶에는 어떤 희망이 있는 걸까.


희망은 바로 태도에서 찾을 수 있다. 태도야말로 우리의 의지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니까.


그러니 똑같은 상황이라 할지라도 어떤 태도를 갖을 지에 따라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예측하지 못한 고통은 오히려 축하해야할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안전하고 확실한 것들에서만 즐거움을 찾았던 그동안의 습관에서 조금씩 변화를 가져보자.


불확실한 것들에서 즐거움을 찾겠다는 태도 변화만으로도 오늘과 내일이 다르게 보일 것이다.


똑같이 고통스럽더라도 덜 두려울 것이다.


물론, 이런 관점의 방향 전환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니 노력해보자.


고통스러운 순간을 맞닥뜨릴 때마다 상처받고 회피하기보다,


스스로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면 성공적인 삶이라 할 수 있겠다.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삶이니까.



" 성공의 모습은 자기 운명을 철저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성공의 모습은 시시포스의 행복이다."

-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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