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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공메자 Nov 20. 2024

107 죽음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죽음은 삶의 반대가 아니라 삶의 일부이다." 

- 하루키 무라카미

죽음을 삶의 끝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이해하라는 것이다.


삶과 죽음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필연적인 순환이다. 죽음의 순간을 생각해 보면 우리는 삶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된다. 그렇다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을 상상해 보는 것이 왜 중요한가?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명료해진다. 


우리가 살아오면서 쌓아온 부, 명예, 권력 등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오직 남는 것은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나눴던 진실한 순간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삶의 순간순간을 더욱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진정성과 사랑을 우선시해야 한다. 


필자는 죽음을 상상해 본 것이 아니라 세 번 큰 경험을 하였다. 블로그 글에서 여러 번 밝힌 바 있으며, 나의 인생 책인 수필집도 죽음을 바탕으로 글이 채워졌다.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각종 사고는 누구나 겪을 수가 있다. 작고 큰,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이러한 사고로 인하여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지는 '내면의 신' 만이 알 수 있다. 저는 세 번의 큰 사고(연탄가스 중독, 빗길 차량 20미터 계곡 추락, 뇌출혈)를 겪었다.  


하지만, 내면의 신께서 감사하게도 삶의 티켓을 주었다. 필자는 세 번의 죽음을 경험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떤 삶으로 생을 마감해야 하는지 알았다. 그 이유는 지금 이 순간, 글을 쓰고 있는 것으로 설명이 될 것 같다. 


죽음을 생각하면 우리는 현재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명확히 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인생은 유한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중에'라는 말로 미루지 말고, 지금 하고 싶은 일,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두 번째로,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우리는 우리 삶을 돌아보게 된다. 그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추구하고, 두려움에 굴하지 않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경험은 우리를 성장하게 하며,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된다. 


세 번째로,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죽음을 앞두고 우리가 남길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은 바로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기억이다. 친절하고 배려심 있는 행동,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일, 사회에 기여하는 삶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삶은 우리의 죽음 이후에도 오랫동안 기억되며,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네 번째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돌봐야 한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을 돌보느라 정작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을 잊곤 한다. 그러나 자신을 사랑하고 돌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시작이다.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마음의 평화를 찾고, 스스로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더 큰 여유와 사랑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다섯 번째로,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한다. 우리는 모두 각자 다른 삶의 목적과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어떤 이는 가족과의 행복을, 어떤 이는 직장에서의 성취를, 또 다른 이는 사회적 기여를 삶의 의미로 여긴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삶의 의미를 찾는 과정은 우리의 존재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고, 삶의 모든 순간을 더욱 충만하게 한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을 상상해 보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가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것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 <핵심>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다. 삶의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진정한 행복과 평화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우리는 죽음이라는 궁극적인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갈 수 있다.  


<글의 요약: 마지막 이정표>


삶과 죽음은 하나의 길,

돌고 도는 순환의 실.

죽음 앞에 멈춰 서면,

모든 것이 명료해진다네.


부와 명예 흩어지고,

남는 것은 사랑의 조각.

함께했던 진실한 순간,

우리 삶의 빛이 된다네.


시간은 유한, 후회는 없게,

지금 이 순간을 살며 가게.

선한 영향 남기며 나아가고,

자신을 사랑하며 걸어가리.


죽음이 두렵지 않은 이유,

그것은 삶의 방향을 준다네.

행복과 평화 찾아가는 길,

죽음은 마지막 이정표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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