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母스 30
인사말 :
기억을 더듬어 적고 왔습니다. 더러는 왜곡된 기억도 존재할 겁니다.
하지만 모든걸 포용하기엔 한없이 모자란 사람이란 걸 알기에 일부의 사건은 덜어내기도 했습니다.
그 가운데 존재했었던 아주 귀한 인연들을 열거하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또한 글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 보내주신 많은 분께 고개 숙여 감사합니다.
사랑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일지 모른다는 말을 어느 글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글을 쓰기 전 멀리 떨어져 지내는 동생과 통화를 하면서 그 글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일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어느새 훌쩍 자라 그런 멋진 조언을 해 주는 동생이 멋집니다.
어린 동생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작고하셨을 때 어머님의 나이와 같습니다.
그러니 어리다는 말이나 자랐다는 표현이 올바른 표현은 아니지만 제 눈에는 그리 보입니다.
그런 동생의 인생 길라잡이는 어머님입니다.
이미 젊은 나이에 작고하셨지만 나도 여동생도 짧았던 부모·자식 간의 인연이었고, 그럼 에도 넘쳐났던 당신의 사랑을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욱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욱 시간이 흘러 기억하기 힘들어질까 두려워 서둘러 적어보았습니다.
25화로 마무리돼야 했을 이야기에 에피소드가 곁들여져 30화로 마무리했습니다.
아직 이야기에 중심이었던 아버지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긴 글 읽어주시며 소중한 감정을 나눠주신 많은 작가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브런치가 아니었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 또한 감사드립니다.
다음 달(6월) 어머님 기일에 원고 가지고 가려합니다. 어머님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2023년 5월 7일
서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