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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여나 Jan 25. 2024

다이어리 만들기

버킷리스트 7.


로맨스. 밸런스. 포커스.


낭만적인 일이 일어날 거란 세상에 대한 기대와

현실과 낭만 사이에서의 조화로운 균형과

온전히 내가 집중하는 삶에 대한 기록




15살 때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으니, 18권의 일기장이 쌓였다.


나는야, 인간 "P"형 그 자체라,

한 달 스케줄을 정리할 수 있는 달력과 일기를 쓸 수 있는 노트로만 구성된 다이어리가 딱이다.

대학생 때, 내가 필요한 구성만 담긴 다이어리를 열심히 찾아서 'gongjang'의 일기장에 정착했더랬다.


P형의 계획이라 함은!

'일어나서 스트레칭 쭈욱~

씻기 전에는 유튜브 영상부터 찾아주고~

외출 전 유산균 꾸울꺽!

예쁜 카페 찾아서 놀다가,

집에 와서 청소도 해야지~!!'

정도로 하찮기 때문에... 하하.


위클리를 적는 구간이 있다? 의미 없다... 시간 낭비고, 종이 낭비다.(여전히 둘 다 자주 낭비하는 중이지만)


아이패드를 사면서 종이 다이어리와는 이별하기로 했다. 알 수 없는 강박들로(주로 선이나, 간격, 글자체, 사진 크기 등등) 화이트로 얼마나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던지... 이제는 스마트고 깔끔하게 지우겠노라! 다짐하며 나만의 다이어리를 만들기로 했다.


이 무지한 능력치로 최대한 간단하게, 내가 필요한 부분만 담아서 만들었다.


내가 만든 P형을 위한 다이어리! 추천한다. 함께 쓰자. 자칭 일기 쓰기 전도사로서, 일기를 써보시라.


P형! 우리도 할 수 있다!

우리도 계획이 있고, 다이어리 쓸 수 있다!


단, 종이 다이어리도 느낌 있지만 태블릿 pc를 추천한다. 야심 차게 계획을 세웠지만? 하루아침에 지워대는 계획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흔적도 없이 날려버릴 수 있다. 나조차도 속여버린다. 마치 오늘 원래 동료와 맥주 한잔을 하려고 계획했던 것 마냥... 하하.


손대면 툭! 하고 넘어가는 즉흥 그 자체,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할 꺼야~'와 같은 유행어를 가지고 있는 인간.

언제부턴가 자타공인 '걱정 없이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는 인간. 이 되어버렸지만 나쁘지 않다.


하루하루 작은 의미도 채워가며 산다.

낭만이라며 하찮은 미래도 그려보고,

현실에 발 디뎌보려 일기도 써보고,

집중하는 목표를 향해 계획도 세워보며,

그렇게 살아간다. 그 기록을 남긴다.


일기장을 주제로, 일기장 안에 적힌 내용들을 훑어보며 브런치에 글도 섰다. <인생태도 ㅣ 로맨스 밸런스 포커스>가 일기에 담긴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버킷리스트는 짧게 넘어간다.)

혹시 안 보셨다면 프롤로그, 에필로그라도 스을쩍 보고 오시길... 하하.


다들 일기 한번 써보시라. 새로운 나를 만나게 될 것이다. 부작용으로 내가 싫어지거나, 한심하게 느껴지더라도,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시라.




https://brunch.co.kr/brunchbook/pyeona-3




https://youtu.be/4cpLGxjtdXE?si=-lmZzQJAudh5Ty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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