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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ny Jul 24. 2024

5주차 수업과 포트럭을 기대하며

- 수업과 실습의 경계 -



땅고를 배운다는 것은 땅고를 배우려는 결심과 <연습할 시간을 내려는> 노력과 많은 연습시간과  <물어보면 답해줄> 도움을 줄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8주의 수업 중에 4주가 지나갔고, 몇몇 경력자 동기분들은 땅고를 추는 댄서가 되었습니다. 지난주 수업이 끝나고 포트락 파티에서 춤추고 있는 분들을 보는 것만으로 너무 재밌고, 멋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언제 저렇게 출 수 있을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길을 알아야 출 수 있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주게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까베를 하는 것도 까베를 받는 것도 생각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면, 앞으로 남은 4주의 수업을 마친다고 해서, 춤출 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누군가 말했듯이 땅고는 시간이 지나야 한다고 했지만, 마냥 수업만 받고 실제적인 연습이 없는 시간이 지난다고 땅고를 출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포트럭"이라는 생소한 용어에 찾아보니 "Pot-luck"이라는 음식을 가져와서 하는 조그마한 친목 파티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난 이후 포트락 파티를 할 때, 우리 130기를 가르치고 계시는 4분 쌉님들은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춤추도록 권합니다. 자꾸 실패해라, 지금 실수해라, 용기를 내라, 그래야 한 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 라고 등 떠밀어 주시는 것 같습니다.


Bueno 130기라는 멋진 기수명과 정말 내일이 없는 것처럼 활동하는 반장님들과 임원진들을 보면서 이번 기수에 들어온 것이 행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땅고를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갖추어진 130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5주차 수업이 있고, 이후 시간에 포트럭 파티를 통해서 밀롱가의 유사경험을 하게 됩니다. 밀롱가에서와는 다르게 여기서는 내 실수에 대한 까임방지권이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은 마상을 입을 위험이 덜한 몇 번의 포트락 밀롱가 경험을 통해서 앞으로 있을 130기 파티를 더 즐길 수 있고, 땅고의 세계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땅고를 배우려는 결심을 했고, 연습할 시간을 내고 있고, 물어보면 답해줄 쌉님들과 선배들이 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파티에 어울리면서 동기들에게 배려를 받을 수 있는 한 발자국인 것 같습니다. 이번주 포트락 파티에서 함께 하시죠.


많은 참석 바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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