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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보며 시를 읊다 II
지금 여기서는
미하일 라리오노브의 <장교의 이발사>
by
램즈이어
Jan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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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제복에
튼튼한 군화
자랑스런 검을 차고
“핸섬하게 부탁하네~”
한마디 하다
멈칫하는 표정
빨간 커튼 드리우자
다른 세계가 열리다
포마드 향 팡파르에
정장 차림
수상한 미소의
낯선 권력자
매서운 가위 장군
빗 호위무사
수건 후방군 거느렸네
광대 웃음에
싹싹하
게 서비스하던 이 아닌가?
쉿
진정한 예술가세요
혹, 음유 시인일 수도
지난 세월 이야기 펼쳐내는
러시아 최 일류 유행이
이분에게 달려
있죠
어쩌면 당신의
목숨 까지도
---
미하일 라리오노브(Michail Larionow 1881-1964)는 러시안 아방가르드 화가입니다. 1902년부터는 인상주의, 1906년부터는 후기 인상주의로 옮겨갔고, 1909-1913년에는 두 가지 러시아 급진적인 예술그룹의 창립멤버였습니다. 그 후 큐보-미래주의 미술운동의 영향을
받아, 1913년 나탈리아 곤차로바와 함께 러시아 최초의 추상에 가까운 미술 창작물인 레이온주의 (Rayonism)를 창안했습니다.
<Officer's Barber>1907-1909 빈 알베르티나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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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
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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