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서는

미하일 라리오노브의 <장교의 이발사>

by 램즈이어

빛나는 제복에

튼튼한 군화

자랑스런 검을 차고

“핸섬하게 부탁하네~”

한마디 하다

멈칫하는 표정

빨간 커튼 드리우자

다른 세계가 열리다

포마드 향 팡파르에

정장 차림

수상한 미소의

낯선 권력자

매서운 가위 장군

빗 호위무사

수건 후방군 거느렸네

광대 웃음에

싹싹하게 서비스하던 이 아닌가?

진정한 예술가세요

혹, 음유 시인일 수도

지난 세월 이야기 펼쳐내는

러시아 최 일류 유행이

이분에게 달려 있죠

어쩌면 당신의

목숨 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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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라리오노브(Michail Larionow 1881-1964)는 러시안 아방가르드 화가입니다. 1902년부터는 인상주의, 1906년부터는 후기 인상주의로 옮겨갔고, 1909-1913년에는 두 가지 러시아 급진적인 예술그룹의 창립멤버였습니다. 그 후 큐보-미래주의 미술운동의 영향을 받아, 1913년 나탈리아 곤차로바와 함께 러시아 최초의 추상에 가까운 미술 창작물인 레이온주의 (Rayonism)를 창안했습니다.


<Officer's Barber>1907-1909 빈 알베르티나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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