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녀석과의 아찔 한 동거

by 진솔

작고 여리고 귀여운것들은 방 가운데 꽃으로 불리운다.


꽃 한송이 놓고 재롱을 부리는 건 어른들이다.


꽃은 그냥 말 없이 피어 있을 뿐.


그렇게 어른들의 재롱속에서 피는 꽃.


웃음꽃으로 보답한다.



육아의 본질은 이러했을것이다.


눈이 마음이 되고 마음이 눈이 되는일.


그렇게


보살핌 이란 본디 귀하게 바라봄이다.


귀하게 바라봄을 몸과 마음에 익혀 또 누군가를 귀히 바라봄...


그것이 삶의 순환이 되어 지구라는 행성이 억만년 까지 푸른 별로 남겨지는거...


저 녀석이 매일 방 가운데 꽃으로 피어주는 덕에 곰같은 아들 녀석이 거실 한가운데 곰 처럼 드러 눕기도 한다.


재롱도 부린다.


구물 구물한 재롱.


아직 멀었다.


그 재롱 지 새끼 낳아봐야 자동발사 됨을 아직 모를것이다.


저녀석 지가 예전 방 가운데 피었던 꽃이었던걸 기억이나 할까?


우리의 언어는 부모로 부터 배운다.


온갖 이쁜것이란 이쁜것은 다갖다 붙여댄다.


그 이쁜것들을 내 자식에게 내 손주에게 잊지 않고 전했기에 구전된 부모의 언어.


눈으로 마음으로 다가온 그말.


"방가운데 꽃"


나도 오늘 오래 전 방가운데 귀한 꽃이었음을 꼭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귀히 여기며 살것이다.


꽃 중에서도 제일인 웃음꽃 두 송이가 오늘 방가운데 피어있다.


오늘 나의 글을 아들 녀석이 읽는다면 꼭 잊지않고 지 아들녀석에게 들려주었음 한다.


그 상상 만으로도

정말 아름다운 밤이다.

그 옛날 마루 한켠에 소박히 차려져 있던 밥상이 불현듯 생각이 났습니다.


잠시 꽃같은 그리움을 실어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


20230516.


To be contin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