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그널 #1 OpenHarbor 팀과 디자이너 Summer님의 이야기
*<채용시그널>은 채용플랫폼 시작(seezak)에서 발행하는 "기업 인사 담당자 & 합격자" 동시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기업과 인재가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그 스토리를 인사 담당자와 합격자 양쪽 모두에게 들어봅니다. 인사 담당자에게는 기업의 인재상과 채용 과정에서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합격자에게는 취업/이직 준비 과정과 면접 경험을 물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작 팀입니다:)
시작 팀의 새로운 브런치 스토리 <채용시그널>을 공개합니다!
<채용시그널>은 "기업 인사 담당자 & 합격자" 동시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기업과 인재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나게 됐는지, 그 스토리를 인사 담당자와 합격자 양쪽 모두에게 들어봅니다.
인사 담당자에게는 기업의 인재상과 채용 과정에서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합격자에게는 취업/이직 준비 과정과 면접 경험을 질문해보았습니다.
시작 팀은 지금까지 많은 기업들이 저희 플랫폼을 통해 채용에 성공하고, 새로운 구성원과 함께 더욱 훌륭한 팀으로 성장해가는 과정들을 지켜봐왔는데요. 앞으로 그 생생한 이야기들을 <채용시그널>을 통해 하나씩 기록해 나아갈 예정입니다.
채용시그널의 첫 번째 주인공은 “OpenHarbor” 팀입니다.
OpenHarbor는 일반인들도 가상자산 투자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트레이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인터뷰에는 OpenHarbor COO님과 최근 팀에 새로 합류하게 된 UI/UX 디자이너 ‘Summer’님이 참여해 주셨어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퀀트 트레이딩 기반의 가상자산 투자 전략을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인 ‘오픈하버(OpenHarbor)’ 팀입니다.
그동안 대형 금융사나 펀드들만 접근 가능했던 투자 전략들을 자동화해서, 이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합니다.
골드만삭스 등 금융회사에서 경력을 쌓은 팀원도 있지만, 팀 구성은 꽤나 다채롭습니다.
글로벌 IT 기업, 핀테크 기업 출신이신 분들부터 가상자산 서비스를 운영해 본 팀원들까지, 다양한 분들과 함께하고 있어요.
네 맞아요. 서비스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론칭할 계획이에요.
사실 개발자를 채용할 때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도 많이 받았었고, 링크드인이나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사람에게 아웃바운드(outbound)로 연락을 해서 채용한 적도 많았어요.
그런데 디자이너의 경우에는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어디에서 디자이너 분들을 만나야 할지 막연한 감이 있었고, 채용플랫폼에 공고를 올리기에는 저희가 워낙 초기 단계 팀이다 보니 인재분들을 많이 만나기가 어려운 상태였던 것 같아요.
저희 서비스가 금융 카테고리에 속하는 것은 맞지만, 꼭 금융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디자이너만을 찾았던 것은 아니에요.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에, 사용성이 높은 서비스를 디자인하고, 함께 개발해 나아갈 역량이 있는지가 중요했어요.
처음에는 개발자 채용 때와 비슷하게 접근했었어요. 자체 채용 사이트를 만들어두고 홍보하고, 링크드인에서 디자이너 분들 프로필을 살펴보거나 무료 채용공고를 올려두는 방식이었죠.
그러다가 시작(seezak) 서비스를 접했습니다. 채용공고를 무료로 올려주는 것과 인재풀 서비스가 매력적이었어요. 프로덕트 디자이너 분들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보고, 커피챗 제안을 보낼 수 있어서 편리했죠. 물론 5번 커피챗 제안을 한 것 중에 단 2번밖에 성사되지 않아서 아쉬움도 있었지만요.
Summer님은 시작 플랫폼에서 오픈하버 채용공고를 보고 직접 지원해 주셨어요. 에이전시에서 경력을 쌓아오신 분이라 그런지, 디자인 기본기가 탄탄히 잡혀있으신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서류 평가 후, 1차 면접은 개발 팀원과 역량 평가를 진행하고, 2차 면접은 저를 비롯한 나머지 팀원들과 컬처핏 면접을 진행했어요.
1차 면접(역량 평가)에서는 포트폴리오를 같이 보면서 본인이 디자인한 것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디자인한 것을 다른 사람에게 논리적으로 설득할 수 있는지 역량을 주로 평가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주로 개발자들과 협업을 하기 때문에, 개발자와 함께 일해본 경험이 있는지,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떻게 해결했는지 등을 질문했습니다.
우선 지금 준비하고 있는 MVP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초기 단계이다 보니 서비스 방향성이 거의 매일 단위로 업데이트되고 있는데요.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노력하는 만큼, 팀원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년 차 UI/UX 디자이너 Summer입니다.
2년 정도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구요. 에이전시에서 일하면서 항상 스타트업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오픈하버에서 좋은 기회를 만나게 되어 기쁩니다.
에이전시와 스타트업은 업무의 성격 자체가 다르다 보니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에이전시는 기본적으로 여러 회사의 업무를 다루고 프로젝트 성격도 제각각이라,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한 가지 서비스나 프로덕트에 집중해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보는 경험은 얻기 어려운 편이거든요.
그래서 스타트업에서 채용할 때는 일반적으로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디자이너를 선호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 저는 에이전시 경험만 있다 보니 그 부분이 두렵기도 했었어요.
에이전시가 대부분 그런 경향이 있지만.. 제가 재직했던 회사는 워라밸이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그러다 보니 회사에 다니면서 동시에 이직 준비를 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먼저 퇴사를 한 다음에 이직 준비를 했어요. 이직 준비 기간은 총 1년 정도 걸렸는데, 저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된 편이에요.
1년 동안 지인들이 다니는 스타트업에서 외주 형태로 프리랜서 작업도 하고, 현직 개발자들과 함께하는 사이드프로젝트에도 참여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했어요.
그렇죠. 사실 저는 대학생 때부터 스타트업처럼 ‘내가 서비스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여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사이드 프로젝트도 굉장히 재밌게 진행해 볼 수 있었구요.
저는 정말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시작에서 채용공고를 확인할 정도로, 플랫폼을 애용했어요.
제가 느꼈던 시작 플랫폼의 장점은 2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채용공고가 언제 올라왔는지 알 수 있고, 지원을 하면 기업 담당자에게 바로 연결이 되어서 채용정보를 믿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게 되게 사소한 것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다른 플랫폼에서 채용정보를 찾다 보면 마치 ‘허위매물’을 걸러내듯 믿을 수 있는 공고를 찾는 데에 시간을 많이 쓰게 돼요. 언제 채용이 시작되었는지, 마감이 된 것인지도 알 수가 없구요. 그런데 시작은 이런 기본적인 데이터들을 잘 정리해 둬서 항상 신뢰가 갔던 것 같아요.
두 번째는 공고를 카톡방에 정리해 주는 게 너무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계속 이직 준비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렇게 최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보는 게 정말 큰 도움이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매일 아침에 일간 알림이 뜰 때마다 공고를 챙겨봤었어요.
아쉬운 점도 물론 있었죠. 지금은 시작이 웹사이트로만 되어있는데, 모바일 앱으로 나오면 사용성이 더 좋아질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다른 채용플랫폼을 쓸 때 앱 서비스를 위주로 사용했었거든요. 알림 기능도 그렇고, 매일 주기적으로 보는 상황에서는 PC보다는 모바일이 편리한 것 같아요.
하하.. 조언이라고 하면 어렵지만.. 제가 경험한 그대로를 말씀드리자면, 커리어 준비 과정에서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대학교 때부터 디자인 전공을 했다는 것만으로 유리한 것도 아니고, 어떤 학원에 다닌다고 해서 꼭 합격한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구요.
저는 대학교 다닐 때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긴 했지만, 돌이켜보면 학교 수업에서 많이 배웠다기보다는 대학교 4학년 때 친구들이랑 UI/UX 스터디를 만들어서 활동했던 게 취업에 제일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취업/이직 준비가 어렵고 힘들어도 나만의 길이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시다 보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ummer님과 OpenHarbor 팀원 모두가 함께 성공적인 글로벌 플랫폼을 만드는 그날까지,
시작 팀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작팀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seezak.tea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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