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만족을 위한 seezak팀의 여정-2
안녕하세요 시작팀 프로덕트 디자이너 난희입니다 :)
오늘은 시작(seezak)이 '기업백과' 서비스를 추가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기업백과는 시작 채용공고와 함께 제공되는 기업의 상세 자료입니다.
기업 정보, 대표 서비스, 팀 정보, 기타 참고자료(유투브, 인스타그램 링크 등) 내용을 정리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작팀은 플랫폼 출시 전에 유저들의 니즈를 알아내고, 채용지원을 하면서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채용시장에서 발생하는 유저들의 painpoint와 사용자 여정을 분석했습니다.
단순 기업정보나 매출정보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기존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업정보 페이지에 도달하기까지 과정이 많거나, 기업입장에서 작성된 한정적인 정보만 제공해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저들은 피로감을 느끼거나 추가 정보를 찾기 위해 페이지를 이탈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기업과 구직자의 핏이 맞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제공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도 중요한데요.
그 부분을 찾기 위해 또 구글이나 SNS, 앱스토어에서 검색을 하는 번거로운 과정도 거쳐야 했습니다.
또 스타트업 같은 규모가 크지 않은 기업의 경우 누적 투자액이나 투자 유치 이력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시작팀은 이 문제들에 주목하고 유저들이 더 빠르게 확신을 가지고 지원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보통 지원을 할 때 한 곳만 지원하는 경우는 별로 없기 때문에 여러 기업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핵심적인 정보를 제공하는게 저희 팀에 미션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작팀은 기업 정보, 대표 서비스, 팀, 기타 4가지 카테고리로 기업정보를 분류했습니다.
기업 정보는 간략한 설명과 주요 내용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대표 서비스는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홈페이지나 서비스, 프로덕트에 관한 정보를 보여주는데요, 저는 특히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나와 핏이 맞는지 안 맞는지 가늠해 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함께 일할 팀에 대한 정보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팀 관련 정보도 추가했습니다.
그 밖에 참고할만한 자료들(대표 인터뷰, 기업 SNS)은 기타로 분류해서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기업 관련 자료들을 한 곳에 정리해 두면 기업에 대한 자료를 찾기 위해 굳이 구글 검색이나 SNS검색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지원하기까지의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기업백과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을까요?
눈치가 빠르신 분들은 '기업백과'라는 이름만 보고도 '위키백과'를 떠올리셨을 것 같은데요.
실제로 저희 팀원 중 한 명이 "나는 정보를 찾을 때 위키백과나 나무위키를 많이 참고한다"라고 말한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정말 알게 모르게 우리는 방대한 지식과 정보가 있는 위키백과, 나무위키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작팀도 이 시스템(?)을 채용공고에 도입해 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5분 만에 정해졌을 것 같은 '기업백과'라는 이름을 짓기까지도 굉장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위키'를 넣을 것인지, '백과'를 넣을 것인지, 혹은 완전히 새로운 네이밍으로 갈 것인지, 어떻게 효과적으로 보여줄 것인지 고민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관련 단어들의 뜻을 여러 번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결국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기업백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에 관련한 모든 정보를 백과사전처럼 모아서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습니다.
디자인도 역시 고민이 많이 됐습니다.
위키 페이지를 참고하기로 방향을 정했지만 기존 위키페이지는 온라인 백과사전답게 텍스트가 굉장히 많고 빽빽한 느낌이기 때문에 정보를 빠르게 캐치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작의 기업백과는 가독성을 높이고 정돈되어 보이는 인상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존 위키페이지는 많은 내용을 한 페이지에 전부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텍스트 크기가 굉장히 작고, 텍스트 링크와 주석으로 참고 내용을 표시해 두었는데요.
시작은 그렇게 많은 내용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내용이 잘 보일 수 있도록 텍스트 크기를 더 키울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관련 자료는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내용과 분리해 박스 안에 정리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추가로 자료 유형별로 다른 컬러 아이콘을 추가해 시각적인 집중도를 더 높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저번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기존 노션페이지 대비 높은 MAU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백과에 대해 유저분들이 정말 만족을 하고 있는지는 알기 어려웠는데요.
그러던 중 유저인터뷰를 통해 "면접을 준비하면서 기업백과가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다, 더 빨리 발견했으면 면접을 더 잘 볼 수 있었을 것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유저분들이 더 유용하게 기업백과를 이용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시작팀은 계속해서 유저만족을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시작팀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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