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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 수 연 Sep 21. 2024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

동화가 있었다  1

내게도 동화가 있다.

어렸을적 나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세상에 대해  알지 못했다.

나비가 되기전 애벌레 같았다.

색이 없는 흰도화지와도 같았다.

아련하고  어렴풋하지만  행복했던 기억은 

확실하다. 

밥때가 되면 가족들은 한자리에 모였다.

밤이면 형제는 같은 이불을 덭고 잠을 잤다                                                                                               

나의 동화의 배경은

부모님의 품. 넓은 들판이 있는고향이다.

어릴적 동화를 선물해 준 고향이

있어 감사하다.

우연하게 동화책 쓰기 공부를 

하게 되었다.

마음속의 있는 아버지 생각이 났다.

논 밭 바다 산을 볼때면 아버지와 

함께 했던  추억이 생각난다.

아버지의 발길이 닿은 곳에 추억이 있다.

그래서 고향은 부모님의 전부이다.                                                                                     

무엇인가 시작은 쉽다.

한번의 손동작으로 스마트폰 캡쳐를 한다

갤러리에 쌓인 사진을 정리하지 않으면 

사진이 쌓여간다.

삭제를 하려니 두번의  손동작이 들어 간다.

인생 또한 무슨일을 시작하기는 쉬울수 있다.

보기좋게 완성 해 나가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수고가 따라야 한다. 

무슨 일을 섣부르게 시작하지 않으려 한다.

.하지만 그마저도 내의지와 다르게 흘러간다                                                                                          

나는 온라인 공부 하고 있다.

 2020년에 시작했으니 횟수로는 4년째이다.

올해는 동화책쓰기를 배우게 되었다.

 AI로 그림을 그린다.

미드저니라는 것이다.

시골 소녀가 미드저니를 배우게 

될 줄이야....

이런 세상에 살게 된것이 신기하다.

세상이 또 어떻게 변화되어 갈지....

눈뜨고 나면 변화 되어 가는 세상이 

앞으로 변화를 상상하기도 어렵다.                                                                                     

미드저니를 배우면서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다.

 원하는 그림을 빠르게 그려준다.

그려준다기 보다는 만들어 준다는 표현이 

맞는 말일것도 같다.

읽고 쓰는것이 공부라고 생각하는 나였다.

익숙해진 삶을 살게 될줄 알았다.     

코로나가 왔다.

나는 그때 어느 물결을 만나 합류했다. 

온라인 공부였다.

스마트폰활용법을  배우고 컴퓨터도 배우기

시작 했다.

물결은 어디까지 나를 데리고 갈지 알 수 없다.                                                                           

물결은 크고 거대할것 같다.

미드저니로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그림책을 만들 수 있고 동화책을 만들기도 한다.

처음 강의를 들었을때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강의 녹화본을 반복해서 들어 보았다.

조금씩 익숙해지는걸 느낄수 있었다.

몇마디 말에 그림이 그려지는 걸 보면서 

점점 흥미가 느껴졌다.

공부를 하면서

아버지 생각이 닜다.

‘나도 동화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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