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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효숙 Dec 27. 2023

5. 신학대학원(3년)

      1) 신학대학원에 가는 동기와 결정

 인간은 한시적인 삶을 살아가는 존재이다. 누구나 사라지는 운명을 지녔다. 

한시적 운명을 타고난 인간의 유일한 희망이 있다면 삶과 인생을 돌아보는 일이다.     

인생 삶의 최상의 방법은 물처럼 사는 것이다.


첫째, 물은 유연하다. 

물은 네모진 곳에 담으면 네모진 모양이 되고 세모진 곳에 담으면 세모진 모양이 된다. 이처럼 물은 어느 상황에서든지 변치 않으면서 순응한다.

둘째, 물은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다.

물은 항상 골이 진 곳을 따르며 벼 이삭을 키운다. 목마른 사슴의 갈증을 풀어준다. 그러나 한 번 용에 임하면 바위를 부수고 산을 무너뜨린다.

셋째, 물은 항상 낮은 곳으로만 흐른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다가 도달하는 곳은 바다이다. 사람도 모나지 않고 유연한 사람을 너그럽게 포용하고 정의 앞에 용기가 있게 대처하며 벼가 고개 숙이듯이 자기 자신을 낮추는 현명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생각하지도 않았던 신학대학원에 시험을 치르게 되었고, 합격하게 되어서 입학을 했다. 평소에 교회 활동에서 교사로, 여전도회, 성가대로, 연합회, 직장선교로, 다양한 교외적으로도 봉사를 했었다. 같이 봉사하는 목회자, 선교사님 여러 지인을 통하여 여러분 권위를 받았지만, 만학을 해왔기 때문에 선뜻 대답을 못 했다. 대학원 졸업 후 6년이 지난 후에 다시 한번 신앙에 대한 깊이와 하나님 말씀으로 새로운 영역에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며 신학대학원에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이때, 아이들은 대학생으로 성장하여 대학원에도 공부했을 때이다. 


신학 대학원은 여러 가지 단계가 있지만 광범위하고 어려운 학문이다. 나는 목회학이 아닌 선교학을 선택했다. 학기 기간은 일반대학 졸업생은 3년, 신학 대학 졸업생은 2년이다. 나는 일반대학졸업생이라 3년을 다녀야 했다. 수업 시간은 (월요일 오전 9시_ 오후 5시) 종합시험과 논문을 통과해야 한다.   

  

선교는 인종이나 문화적 경계를 넘어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선교학은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로 삼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신학은 믿음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학문이고, 선교학은 믿음에 더하여 이성과 경험도  필요로 하는 학문이다. 선교학은 신학을 구성하는 학문의 분야가 일반적으로 성경신학, 조직신학, 역사신학, 실천신학 구분된다. 선교학은 넓게 보았을 때는 실천신학에 포함되고 전문적으로 깊게 보면 독립적인 학문으로 볼 수 있다.  

   

선교학은 선교와 전도를 성경적 근거와 토대에서 역사적, 문화적, 종교적, 실제적, 전략적인 면에서 총괄하여 복음의 본질을 이해하고 복음 전파와 확장의 과정을 이해하여 복음의 매개체로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지구촌 시대를 사는 복음의 증인으로서 안목과 삶을 갖추도록 한다.  

   

우주인에 한 미진에 지나지 않는 인간의 미소함을 인정하고 신이 자신을 창조한 소명을 올바로 깨달아 그 소명을 다하여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생의 방식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 소명은 내가 존재함으로써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아름답고 향기롭게 하는 길이 아닐까. 그 길만이 유한한 생을 죽음이란 절망에 빠지지 않고 유의미하게 사는 길이다. “성자에게는 죽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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