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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효숙 Jan 08. 2024

5. 신학 대학원

      2) 목사와 선교사의 만남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야 행복할 수 있다. 행복은 주는데서 오는 것이다. 

행복을 주는 삶이란 자신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삶이다. 행복은 노크하지만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지나가 버린다. 기다려 주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불행이란 초인종을 누르며 불청객이 내 안에 미움과 시기로 자리를 잡는다. 항상 내 마음을 지혜롭게 행동하며 지키는 것이다. 따라서 자아개념을 확고히 하며 긍정적인 삶을 만들어 갈 때, 복을 가꾸는 내 인생을 만들어 감이다. 재물은 주는 것보다 참는 사랑이 더 크다 한다.  

   

행복이란 얼마나 단순하고 소박한 것인가. 붕어빵 몇 개, 군밤 몇 알, 이렇듯 칼국수 한 그릇에 행복하다. 욕심을 버리면 소소한 것에서 행복을 느끼고 소박한 마음만 있어도 좋다. 나이를 먹었어도 엄마가 해주신 손칼국수는 추억의 음식이다.  

   

 한국교회는 세게 선교를 향한 열정과 인적, 물적 자원을 하고 있다. 선교사를 지망하는 젊은 청년들과 신학생들이 있다. 크고 작은 교회들이 선교적 책임의 식을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세계선교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만이 아니라 서구사회를 향한 선교적 책임의 식도 가지고 있다.

선교사는 7년이 지나면 안식년으로 고국에 돌아와서 일 년을 쉬게 된다. 

    

  ‘기독교와 선교와 문화’ 주제를 가지고 목사님과 선교사님들의 간증이 있었다.

부부 의사인 선교사는 ‘필리핀’에서 7년 동안 활동했던 사연을 말했는데, 나는  너무나 놀랬다. 의사 직업은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는데도 편안한 것을 포기하고 어려운 길을 택했다. 열악한 사항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외국인 지도자 양성에 온 힘을 다했다. 현지인들에게 치료도 해주고, 그들의 아픔을 공유하며,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어 기꺼이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가는 믿음의 삶을 볼 때  감회가 넘쳤다. 더욱이 놀랜 것은 7년이 되어서, 배움이 고갈되어 재충전하기 위해 일 년 동안 공부하고 싶어서 왔다고 한다.      

 30세 독신 여성 선교사는 ‘인도’로 파송받았다. 선교 활동을 구상하는데 언어와 문화적인 장벽과 충격으로 무엇을 어떻게 시작할지 몰랐다고 한다. 교단 파송 선교사 선임 선교사로부터 구체적인 정보나 도움을 받지 못해서 힘이 들었는데 선교학 교수님의 도움을 받았지만, 현지에 정착하기가 어려웠고, 몸과 마음이 탈진되어서 포기하려고도 했다고 한다. 

현지에 있는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빵을 만든 것을 배워서 어려운 현지인에게 나누어 주고 그 후 교회를 설립하기까지 말로 할 수 없이 힘이 들었지만, 현지에 있는 동역자들을 양성하여 두 교회가 되었고, 목회자를 세우게 되어 부흥시켰다. 그런데 몸이 불편하여 한국에 왔는데  어느덧 50세가 되었다. 진찰결과 초기암이라  다행이었다고 한다.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라고 했다. 수술하고 완쾌되어서 인도에 가기 전에 재충전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했을 때 감동했다. 그들의 헌신과 사랑이 얼마나 귀한지.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

      

일상의 삶에서 자신의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일과 아무리 노력하여도 바꿀 수 없는 일이 있다. 의지만으로 바꿀 수 없는 일에 매진하다 보면 자신의 생활은 피폐해지고 회의감마저 겪게 된다. 바꿀 수 없는 일은 일정 간격을 두고 바라보면서 느리게 사는 법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복이 아닐까?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보다 성숙해져야 한다. 나이가 들면서 젊은 시절처럼 물건이나 명예에 욕심을 부린다면 그의 삶의 의미는 없다. 건강하게 더 활동적인 행복한 삶을 원하거든 깨달은 바를 실천하는 것이 시작이고 그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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