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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권, 언제 하는 게 좋냐고요? 이렇게 하세요

미국채 금리 전망

by 히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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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히르찬입니다.


지난번에 '미국 10년물 금리의 적정 수준과 상단 및 하단'에 대해 포스팅을 작성했는데요. 이를 이어서 향후 미국금리 방향성에 대한 전망도 오늘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



➤ 미국채 금리 적정수준과 상하단 알려줄께요



다만, 어디까지나 필자의 전망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 보시면 됩니다.


무엇보다, 이는 결과를 보여주는 포스팅이 아닌 '미래전망 글'이고, '단기적 전망'이기 때문에 틀릴 가능성이 더 높을 겁니다. 그러니, 현재 미국금리 시장을 보실 때 '참고할 수준'으로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필자의 모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며, 절대적으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란 점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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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금리, 이제 이렇게 흐를 겁니다


스크린샷 2025-05-28 오후 4.32.48.png 자료. 인베스팅


5월22일, 미국 10년물 금리는 장중 4.6%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상승했었는데요. 이때 금리가 급등한 이유는 미국 20년물 국채입찰이 부진하게 나왔기 때문인데요.


다만 그 이후 트럼프의 유럽관세 50% 이슈와 베센트의 '여름 중 SLR 규제완화 가능' 발언 등에 따라 금리가 하락한 상태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번 미국채 금리의 상승은 '20년물 입찰결과'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판단하는데요. 하지만 필자의 전 포스팅을 보시면(제 텔레그램을 보셔도) 아시겠지만, 미국채 수요는 없진 않습니다.


한 증권사에 따르면, 미국채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국시간 기준 5월29일 새벽에 있을 미국채 5년물 입찰 결과를 봐야 된다고 했는데요.


필자는 5월에 있었던 10년물과 30년물, 10년 TIPS 입찰은 좋았고, 미국채 수요는 여전히 존재하다 판단해 5년물 입찰 수요가 괜찮게 나올 것이라 판단하고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5년물 입찰 수요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기준으로, 4.38~4.40%까지는 하락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편인데요.


그로 인해 최근 10년 금리 4.5~4.6% 구간에 미국채를 매입하신 분들은 일부분 매도해도 될 것 같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언급드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금리 4.5~4.6%에 매입하신 분들만 + 일부분 매도'라고 언급드린 이유는, 곧 다시 미국채 금리가 4.5%를 상회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6월6일에 있을 미국 고용지표,

6월11일과 12일에 있을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때문입니다.


* 고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다가올 고용의 경우, 4월보다 5월은 상승하거나 4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특히 비농업의 경우 10~15만 사이면 경제를 유지할 수 있는 고용수준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각 지역별 제조업 고용현황을 볼께요.



스크린샷 2025-05-28 오후 4.56.01.png 댈러스 연은 제조업 고용지수
스크린샷 2025-05-28 오후 4.56.14.png 캔자스 연은 제조업 고용지수
스크린샷 2025-05-28 오후 4.56.53.png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고용지수


뉴욕연은 제조업 지수 고용을 제외한 댈러스/캔자스시티/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고용지수의 경우 모두 4월 대비 상승했습니다. (리치몬든 제조업은 금일 밤에 발표 예정으로 아직 확인 불가)


물론, 고용시장이 좋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니에요. 4월대비 5월이 고용이 증가했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날 거라 보는 거지, 앞으로 고용이 좋아질 거라 말씀드리는 건 절대 아닙니다. (필자는 미국침체는 고용시장의 부진으로 나올 것이라 추정 중)


단, 위 지표들로 고용현황을 무조건 적으로 판단할 순 없지만 그럼에도 4월과 5월의 고용현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편입니다.


또한, 실업률의 경우 4월 4.19%가 나왔는데요. 5월은 4.20~4.25% 수준으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스크린샷 2025-05-28 오후 5.02.34.png 자료. 3월 FOMC SEP


3월 FOMC SEP를 보면, 연준이 바라보는 자연실업률은 4.2%로 보고 있고, 2025년 실업률 전망은 4.4%로 보고 있는데요. 즉, 4.2~4.4% 수준의 실업률은 '나쁘다'고 볼 순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4.2~4.4% 수준으로 이번에도 발표가 된다면 미국 고용시장은 '안정적'이라 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무엇보다 4.4%를 넘지 않는다면 샴룰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다음 물가를 보겠습니다.


스크린샷 2025-05-28 오후 5.06.28.png 자료. FRED


4월 CPI와 PPI의 경우 모두 안정적인 모습, 심지어 PPI는 디플레이션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물가 발표 이후 미국채 금리는 되려 상승했었는데요. 그 이유는 '상품물가'에 있습니다.


CPI와 PPI 모두 상품물가는 3월 대비 4월에 모두 상승했습니다. 그 이유는 '관세' 때문이라 볼 수 있어요. 관세 영향은 주로 상품 영역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그런데,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은 5~6월 물가에 더 집중적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최근 연준 자료에 따르면, 관세는 약 2달 정도 뒤에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했습니다. 캐나다/멕시코 관세는 2월, 그 뒤 각국 관세는 3~4월부터 시작되었죠. 이를 바탕으로 약 2달 뒤를 보면 4~6월까지의 물가에는 관세 영향이 들어갈 수 있다는 뜻이 되는 겁니다.


그로 인해 이번 4월 물가에서 상품물가 상승이 나타난 것이죠.


하지만 관세의 본격 진행은 3~4월부터입니다. 따라서 6월에 발표될 5월 CPI/PPI 물가에는 관세 영향에 따라 물가상승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가의 상승은 곧 금리상승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고용안정+물가상승 영향으로 금리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금리가 상승될 수 있는 요인은 더 있어요.


6월부터는 부채한도 협상 이슈가 본격화될 시기입니다. 실제로 베센트 재무장관은 7월에는 부채한도 협상이 돼야 된다 언급한 적이 있으며, 미국 의회예산처(CBO)는 5월말 디폴트 예정을 하기도 했고, 모건스탠리는 6~7월 사이 미국 디폴트 전망을 했습니다.


즉, 6월 중으로 부채한도 불확실성 등에 따라 텀프리미엄 증가로 금리상승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2025-05-28 17.21.09.jpg 자료. 인베스팅


또다른 이유 마지막은 '일본 장기금리 상승'인데요.

사실 이건 미국금리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근 일본 장기국채(JGB) 20년물 입찰이 부진하게 나오면서 일본 장기물 금리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이는 주로 일본기관 투자자로 인한 영향으로 비추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관은 미국채 보유량이 많기도 하고, 대부분 환노출로 이루어져 있다는 일본 중앙은행(BOJ) 보고서가 있습니다.


문제는, 최근 미국금리가 높아짐에 따라 일본기관도 평가손실이 발생되었고, 엔화강세로 인해 그 손실이 더 커진 상태입니다.


따라서 일본 기관은 미국채 매도 후 JGB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JGB 장기금리가 높다보니)도 있습니다. 미국채 보유량이 많은 일본기관의 미국채 매도는 미국금리 상승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모두 종합해 보면, 6월 미국채 금리는 더 오를 수 있습니다.


이때 금리는 4.5%를 상회할 수 있으며,

상단은 4.65%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미국금리 상단 4.65% 이유는 이전 포스팅 참고)


그로 인해, 새벽에 있을 5년물 입찰 수요가 좋아 4.38~4.40%까지 금리가 하락해 준다면 4.5~4.60%에 매입한 미국채를 일부분 정리한 뒤, 그 돈으로 재차 미국채 금리가 상승할 때 매입하는 전략을 이야기드리는 겁니다. (실제로 필자는 이 계획을 갖고 투자를 진행할 것)


다만, 여기서 문제는 금리가 하락할 수 있는지겠죠?




미국채 금리, 하락할 수 있을까?


미국채 금리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은 많습니다.

이전에도 언급드렸지만,


크게 5가지 방법입니다.


1. SLR 규제완화

2. 스테이블코인 도입

3. 미국채 바이백

4. QT(양적긴축) 종료

5) 비공개


필자는 이중 6월에는 1번(SLR 규제완화)과 4번(QT종료)이 6월 FOMC 이후 나오지 않을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 둘은 보는 이유는,


최근 베센트 장관은 여름 중 SLR 규제완화 언급을 했습니다. 물론 여름이 6~8월까지로 보겠지만, 4.4% 이상 구간일 때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금리를 낮추기 위한 발언을 항상 이어왔습니다. 또 4.5% 이상일 때 '몇달 안에 규제완화할 것'이라 언급했고, 이번 4.6% 찍을 때 '여름에 할 것'이라 언급한 겁니다.


즉, 트럼프 행정부가 볼 때 미국채 4.5% 이상은 위험구간이라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SOMA 계좌 담당 매니저인 로베르트 펄리는 최근 '레포시장에 약간의 문제가 나타났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레포시장의 문제는 대부분 금리가 높아서 나타납니다. 이때도 4.5% 이상일 때입니다.


만약 4.5% 이상이 이어진다면 레포시장의 문제를 언급하며 QT 종료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6월 중으로 이 둘의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고, 이 때문에 금리는 속도가 빠를지 느릴 지는 모르겠지만 하락하는 방향으로 꺾이지 않을까 바라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필자의 전망처럼 미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해 4.5%를 상회하기 시작한다면, 다시 매입을 진행한 뒤 6월 FOMC 이후 매도를 계획해도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금리하단은 이전 포스팅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전 포스팅 링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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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방법들이 어떻게 미국채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지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진행하겠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거든요.


그리고 5번은 공개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왜냐하면 여러 질타가 있을 것 같아.... 그렇지만!! 제 블로그니까 제 마음대로 기록해도 상관없잖아요!? 그래서 다음 포스팅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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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의 모든 글은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며, 절대적으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란 점 참고바랍니다.

*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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