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4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Adele, 비욘세에 대한 영국의 대답!

비욘세가 그래미의 여왕이라며? 진짜 그거 맞아? 

by XandO Jan 02. 2025
아래로

#아델 #Adele #토트넘 #Soul 

브런치 글 이미지 1

2023년 2월 5일, 65회 그래미어워드 시상식에서 

미국의 Beyonce가 4개 부문의 그래미를 수상하였다. 

비욘세는 이로써 그래미를 통산 32개 수상한 아티스트가 된다. 

그전까지, 총 31개를 수상한 헝가리의 지휘자 Georg Solti를 한 개 차이로 앞지르면서 

그래미 최다 수상자로 등극한다. 


여러 가지에서 의미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이 시대 최고의 디바이며 

그래미의 여제는 단연코 Beyonce임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그렇다면, 왜 아델 이야기가 아니고 비욘세의 그래미 이야기인가?

그래미 어워드 수상 목록 중에는 제너럴 필드라는 그래미 본상이 있다. 

그해 최고의 영예로운 그래미 상 부문 4개를 따로 선정하여 더 큰 의미를 둔다.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최우수 신인상이 제너럴 필드/본상인데, 

Beyonce는 32개의 그래미상중에서 

이 본상 수상은 2010년에 < Single Ladies >로 탄 "올해의 노래" 하나가 전부이다 


반면, Adele은

앨범 < 19 >에서 탄 올해의 최우수신인상을 시작으로 

앨범 < 21 >에서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상을

그리고 연속으로 발매된 그다음 앨범 < 25 >에서 또 한 번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상을 쓸어 담는다. 

총 그래미 수상에서는 32 : 16, 두 배의 차이로 비욘세의 압승이지만

가장 명예로운 본상 수상에서는 7 : 1로 아델의 압승이다.



참고로 Billie Eilish는 2020년에 

앨범 <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 >를 통해 

한꺼번에 제너럴 필드 4개 부분을 수상한 최초의 여자가수가 되었다



아델이라는 이름은 남자, 여자가 모두 사용 가능한 이름이다. 

남자 이름은  Adel이고 끝에  e를 붙여 Adele로 쓰면 여자이름이 된다. 

발음은 남자일 때, 여자일 때 같고 고귀한 또는 귀족이라는  뜻을 가졌다.



Adele의 본명은 

Adele Laurie Blue Adkins이다. 

우리에게는 축구선수 손흥민부터 떠 오르게 만드는 도시,  토트넘에서 

1988년 5월 5일 /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해의 어린이날에 태어났다. 


영국의 대표적인 예술 학교 Brit School을 졸업했고 

너무 일찍 타계하여 젊은 나이에 전설로 산화되어버린 

소울싱어 Amy Winehouse와 같은 학교 출신이어서 자주 비교되기도 한다. 



1. Chasing Pavements - 앨범 < 19 > 


Brit School 시절부터, 교내에서 독보적인 두각을 나타내던 Adele은 

졸업 후, 

2008년, 총 판매량 865만 장을 기록한 데뷔 앨범 < 19 >을 세상에 내놓는다. 

이 앨범에 수록된 그녀의 첫 번째 싱글 [ Chasing Pavements ]는

그래미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래의 신인, 최우수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상 후보에 오르고 

올해의 신인상과 최우수 여성 팝 보컬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면서

새 시대의 Soul 황녀가 탄생했음을 세상에 알린다. 


허스키한 보이스에 능수능란한 보컬 표현력

그리고 탁월한 작사/작곡 실력까지 완벽히 준비된 영국 토트넘 출신, 

19살 소녀 디바의 화려한 데뷔에 전 세계는 이미 흥분하기 시작했다. 


2. Rolling In The Deep - 앨범 < 21 > 


2011년 발표된 그녀의 두 번째 앨범 < 21 >은 

전 세계 팝팬들을 아델의 본격적인 Soul 열풍 속으로 몰아넣는다. 

공식 집계 음반 판매량 3100만 장 이상, 

이 앨범의 수록곡 [ Rolling In The Deep ]으로 

그해,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상 등 제너럴 필드를 싹 쓸 이 하였으며

24주간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다.  


이 기록은 가장 오랜 기간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지켜 낸  앨범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그 이후로도 39주간 빌보드 앨범 차트 5위권 안에 머물면서 

전설의 마이클 잭슨이 보유하던 기록을 ( Thriller - 1위 17주 / 5위권 37주 ) 갈아치우기도 했다. 


3. Someone Like You - 앨범 < 21 > 


특히나 이 앨범의 또 다른 대표곡이자 그녀의 대표 발라드  [ Someone Like You ]는 

빌보드 핫 100 차트 역사상, 피아노와 보컬 만으로 된 곡이 넘버 1을 차지한 최초의 곡으로 기록되었다. 


이 곡에 쓰인 가사 중에 

바람을 피워 헤어지게 된 전남자친구와 나누었던 대화 내용인

"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d "

 - 때로는 사랑이 오랫동안 추억으로 남기도 하지만, 가끔은 아픔, 상처로 남기도 해 - 

라는 부분에 대하여 헤어진 전 남자친구가 저작권을 요구하는 소송이 걸린다. 

헤어진 이유가 전 남자친구의 바람이었기 때문임에도, 

곡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한 남자라 ~! 

그리고 꽤나 큰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했던 아델. 


4. Skyfall - < 007 주제곡 >


007 ( 영미권에서는 Double O Seven이라 부르더라 )은 1962년 이후 지금까지 50년이 넘는 동안 

총 25편의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 온 레전드 탐정시리즈이다. 

제작시점에서 늘, 당대 최고의 인기 아티스트가 주제곡을 맡았던 007 시리즈.

2012년, 이번 23번째 007 시리즈 [ Skyfall ]의 주제곡도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아델이 맡아 빌보드 핫 100, 8위에 올려놓는다. 

이것은 1985년 듀란듀란의 [ View To A Kill ]이 세운 007 시리즈 주제곡 최고의 순위와  동률 기록이다. 

이 곡으로 브릿 어워드를 비롯하여 그래미 어워드, 골든 그로브, 아카데미 어워드를 모두 휩쓸면서

EGOT Winner에 한 발자국 앞으로 바짝  다가서게 된다. 

( 뮤지컬 부문인 Tony 상만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 ) 


* EGOT Winner 

미국의 대중문화 예술을 대표하는 4개의 상을 모두 수상하여 그랜드 슬램을 이룬 아티스트

E - Emmy : TV 방송 부문 / 2022년 미국 CBS에서 [ Adele One Night Only ] 방송, Emmy 5개 전 부분 수상 

G - Grammy :   대중음악 / 앨범 <19> <21><25>  제너럴 필드 전부 석권

O - Oscar ( Academy) : 영화 / 2012년 <Skyfall > 골든글로브상, Academy ( Oscar) 수상 

T - Tony : 뮤지컬 또는 무대 퍼포먼스  / 아직 없음! 


또한, 아델은 앨범 < 21 >로, 

그래미 4개의 모든 제너럴 필드를 수상한 최초의 여가수가 된다. 


5. Hello - 앨범 < 25 > 


앨범 < 21 >이 발표된 지 4년 뒤인 2015년에 앨범 < 25 >를 발매한다. 

이 앨범 또한 전 세계적으로 2300만 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며

그녀는 다시 한번 그래미 제너럴 필드의 3개 부분을  거머쥐게 되고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와 함께 그 외에도 

최우수 팝 보컬상,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올해의 솔로 가수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그래미상을 수상한다. 


이로써, 아델은 25살의 어린 나이에 

두 번 연속 그래미 어워드 제너럴 필드 전 부문을 연속으로 석권한 최초의 아티스트이자 

최다 그래미 제너럴 필드 수상 아티스트로 기록된다. 


이 앨범의 대표곡인 [ Hello ]는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에서 10주간 1위를 기록했으며 

진정한 21세기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이었다. 


6. Easy On Me - 앨범 < 30 > 


앨범 < 25 >의 활동이 끝날 때쯤, 

아델은,

전 세계적인 팬데믹 코로나와 아델 개인적인 결혼 생활의 파경, 아버지의 사망 등으로 

길고 아픈 휴지기를 거쳐야 했다.


이런 상태인 그녀의 정규 4번째 앨범 발매는 루머만 무성하게 퍼져나갔고, 

계속 미루어지던 중 

2021년 가을, 싱글 [ Easy On Me ]와 함께 드디어 4집 앨범 < 30 >이 공개된다


공개되자마자 새 앨범의 타이틀 곡인 

< Easy On Me >는 빌보드 싱글 차트 10주간 1위를 기록했고 

현재까지 50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이 기록되어 있다. 


어릴 적 아빠 없이 엄마 밑에서 자라며 쌓인 아빠에 대한 그리움,  ( 2021년 <30> 앨범 발표되기 바로 전에 암으로 돌아가심 ) 

남자친구들과의 이별 그리고 20대 때의  이혼 그리고 어릴 적부터 괴롭혀 온 심각한 알코올의존증.

평소, 그녀의 꽤나 밝고 소탈한 성격 안에는 

자신만의 또 다른 세상과 상처들이 그녀의 곡들 여기저기에 깊이 배어있다 


아델이 개인적으로 가장 존경하는 싱어성라이터는 미국의 머라이어 캐리하고 한다. 

머라이어 캐리가 빌보드 싱글 1위에 올린 19곡 중 18곡이 그녀의

자작곡인 금세기 최고의 싱어송라이터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미국을 대표하는 그래미의 여제는 비욘세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미국의 머라이어 캐리와 비욘세에 대한 

영국은 대답은 단연코 아델이다! 





이 글이 좋았다면
응원 댓글로 특별한 마음을 표현해 보세요.
추천 브런치
작가의 이전글 그래미 어워드는 뭐야?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