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팝시장의 인기척도인 미국 로컬 차트, 빌보드 핫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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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대중음악의 판도를 알아보는 자료 중에
가장 공신력 있는 차트는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이다.
이 차트는 미국 내 인기도를 기준으로 하는 로컬 차트 ( 지역 차트 ) 임에도
빌보드 차트의 공신력과 미국 팝시장의 영향력이 얼마나 엄청난지를
전 세계 팝팬들이 암묵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1894년 11월 1일
윌리엄 도널슨과 제임스 레네건이 미국의 신시내티에서 창간한 대중음악 잡지로 시작하여
대중음악 관련 산업으로 영역을 넓히던 중,
1936년에 "차트 라인"이라는 레코드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레코드 차트를 시작으로
1958년에 종합 싱글 차트인 빌보드 핫 100을 시작했고
앨범 차트의 형식 및 이름이 쭈욱 바뀌고 재편성되면서
1992년 3월 14일에 지금의 "빌보드 200" 앨범 차트가 시작되었지만
공식적인 빌보드 최초의 베스트셀링 앨범 차트 1위 앨범은
1956년 3월 24일 자, 해리 벨라폰테의 "벨라폰테"로 선정했다.
그럼, 가장 최초의 싱글 차트 1위 곡은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최초의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 1위 곡은
1958년, 8월 4일 첫 발표된 차트에서
릭키 넬슨의 < Poor Little Fool >이 차지했다.
당시, 어린 소녀팬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던
틴 아이돌, Ricky Nelson의 < Poor Little Foll >은
2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한다.
그 후로, 격변하는 대중음악 시장과 새로운 대중음악 산업의 변화에 발맞추어
순위 산출 방식을 바꾸어가며 그 공신력을 지켜오고 있는데
현재는
그전에 없던, 스트리밍 방식의 판매량이 추가되어
스트리밍 1500회를 트랙 다운로드 10회, 앨범 판매 1장과 같은 가치로 합산하여
순위를 산출한다고 한다.
또, 빌보드 차트에는 재미있는 강제 규정이 있는데
1, 차트 진입 후 21주가 지난 곡이 50위 밑으로 내려갈 경우 차트에서 강제 퇴출 당하며
2. 차트 진입 후 53주가 지난 곡이 25위 밑으로 내려갈 경우도 차트에서 강제 퇴출 된다.
이 규정은
새로운 신곡들의 차트 진입을 독려하려는 규정이라 한다.
그래서, 핫 100 차트 안에 오래 너 눈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졌는데
이 부문의 1위 곡도 궁금해진다.
핫 100 차트에 가장 오래 머문 곡은
" Imagine Dragon "의 < Radioactive >이다.
2012년 10월 29일에 발표되어
싱글 차트 5위권까지 가장 느리게 올라 곡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최종 3위까지 오른다.
총 핫 100 차트에 머물렀던 기간은 87주 동안으로
이 부문에서 1위 기록 중이다.
빌보드 차트만큼이나 공신력 있는 대중음악 관련 매체 중에는
[ Rolling Sone ] 잡지를 빼놓을 수 없다.
롤링 스톤지에서는 2003년부터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곡 / 500대 명반을 간헐적으로 집계 발표하고 있다.
2003년에 첫 발표 이후
2012년, 2020년에 집계 / 발표하였는데
기존, 2003년, 2012년 순위에서는 매우 보수적인 평론가들에 의해
1960-70년대 록 음악에 편중된 취향이 너무 노골적으로 반영되었다는 비판을 들었던데 반해
2020년에 새롭게 집게 되어 발표된 순위에서는
보다 미국적이면서 보편적인 외국 음악가들도 대거 등장하여
그전의 순위보다 어느 정도 균형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2021년 발표된 명곡 500위 안에 당당하게
우리나라의 BTS / 방탄 소면단의 < Dynamite >가 346위에 올라있고
그 바로 위인 345위에 캐럴 킹의 < It's Too Late >
그 바로 아래인 347위에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 Heart Break Hotel >이 랭크되어 있다.
분명, 파격적인 변화가 반영된 차트임에는 분명하다.
2021년 발표된 500대 명곡의 1위 곡은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 싱어송라이터 Otis Redding이 작곡하고 발표했으며
그것은 리메이크한 Aretha Franklin의 곡 < Respect >가 차지했다.
어느 날, 라디오에서 아레사 프랭클린의 <Respect>를 들은 Otis Redding은
내가 부른 거보다 나은데,라며 웃어넘겼다고 한다.
2020년 발표된 500대명반은 " Marvin Gaye "의 [ What's Going On ]이 차지했다.
기존 차트에서 근 20년 가까이 부동의 1위였던 Beatles의 [ Sgt. pepper's Lonely Heart Club ]을 밀어내고 가장 미국적인 앨범이 차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0년대, 베트남 반전 시위 광경을 목격한 Marvin Gaye는
지금 미국 사회와 이 세상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왜 어린 미국의 청년들이 의미 없는 다른 나라의 전쟁을 위해 먼 타국에서 목숨을 잃어가고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이 혼란스러운 사회에서 버텨내야만 하는가?
라는 반전의 메시지와 사회문제에 대한 비판의식을
당시로는 매우 진보적이고 실험적인 리듬과 편곡으로 앨범을 제작 발매한다.
당연히, 제작사 측과 제작사의 대표인 베리 고디 주니어의 반대로
녹음/제작 후 1년여간이나 발매를 미루다
발표한 앨범은 초 대박을 터트리고
마빈 게이의 대표작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대중음악 앨범으로 자리를 잡는다.
개인적으로 음악을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 중에
팝을 감상할 때는 차트나 기록들에 관심을 가지면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재즈는 그 생성과 변화 과정을 알고 감상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모두의 즐거운 음악 감상을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