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과의 콜라보
너의 생애 첫 여행
비행기 타고 제주로:)
짐은 한가득
땀은 주르륵
나는 힘들고
너는 신났고
비행기 탑승하자마자 배고프다고 엉엉
이륙도 하기 전에 분유 원샷
그래도 50분을 푹 자준 건 고마워
착륙 때 신난다고 발 동동 구르는 너-
아빠 닮아 놀이기구 잘 타겠구나
바다에 도착하자 잠든 너
사진 한 장 찍어보겠다고 내렸는데,
주차장에서 바다까지 걸어가니
네가 깨서 운다고 호출
다시 차로 달려본다
바다가 멀리 보이는 주차장에서 수유를 하며
나는 이렇게 바다를 차에서 바라만 본다.
웨이팅이 긴 맛집은
4개월 아기 엄마에겐 사치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너의 장트러블
수유하면 동시에 뿌직 뿌직
제주도에서 소아과를 검색하여 달려간다.
손도 빨고 장난감도 빨기 시작하는 이 시기에
흔히 올 수 있는 트러블이니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며 숙소로 돌아가본다.
너를 위한 힐링인지
나를 위한 훈련인지
날씨까지 화창해서
기분 좋은 시간이지만
예전과 달라진 여행패턴이 못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