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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점록 Jul 22. 2024

7월의 연주회

   7월 연주회

                                      이 점 록


선선한 아침 가고

해는 높고 뜨거운 바람부니  

여름은 점점 닳아 없어지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초원은 웃음 가득 머금고

잔잔한 물소리 귓가에 스며든다.


햇볕을 반기는 상그런 잎들

손짓하는 푸른 잔디  

점직하지만 내 여름이고 싶다.  


밤이 되면 달빛이 은은하고

찬란한 별빛은 춤추듯 반짝이며

하루의 끝자락을 잡는다.


7월이란 이름은

기쁘도록 간절한 선물을 남기고

음악처럼 여름은 흐른다

 



작가 노트 :

여름이 점점 깊어간다.

마치 연주회같은 여름이 흐른다.

7월의 이름으로

여름을 만끽한다.   


#공감사 #7월 #여름 #햇볕 #달빛 #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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