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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귀복 Jun 02. 2024

옆집 할머니도 즐거운 '브런치 연재' 공지

브런치로 출간을 꿈꾸는 당신에게


우리는 브런치의 역사를 새롭게 씁니다!



"브런치 작가가 되었으니 출간을 준비하신다고요?"

목표가 '자비출판'이라면 탁월한 선택이 분명합니다. '반기획출판'이어도 괜찮겠네요. 하지만 '기획출판'이라면? 음... 저는 말리고 싶습니다. 출판계가 많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편집자가 신인 작가 발굴을 위해 브런치 대신 유튜브와 인스타선호할까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니 어쩔 수가 없겠지요.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아마도 몇 년 후에는 기획출판으로 데뷔하는 무명작가는 '멸종 위기'에 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유튜버 VS 브런치 작가"

'유명 브런치 작가'는 출판사에 투고를 한 뒤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편집자는 "유명 유튜버"에게 출간 기획서를 보여준 후 애타게 답변을 기다립니다. 출간 가능성은 누가 더 높을까요? 그렇습니다. 말하면 입만 아픕니다. 영상을 찍어 올리는 유튜버가 글을 써서 발행하는 작가보다 책을 출간하기가 훨씬 더 쉽습니다. 출판 시장의 미래가 '독도의 밤'만큼이나 어둡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브런치를 키우면 무명작가에게도 기회가 늘어납니다."

수요가 있으면 공급은 자동으로 따라옵니다. 문인들의 소통 공간인 브런치가 확장되면, 예비작가들에게도 기회가 늘어나지 않을까요? 저는 그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무명작가의 처절한 몸부림이자, 책을 사랑하는 한 독자가 스케치하는 미래를, 아름다운 색으로 함께 칠해주시길 부탁드리며, 브런치 연재를 준비합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작년 11월, '내 책이 출간되면 딱 백 명만 읽어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브런치를 시작했습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제 소원은 이루어졌습니다. 수백 명 작가님들께서 책을 읽어 주시고, 서른 명이 넘는 작가님들께서 브런치에 서평을 남겨 주셨습니다. 댓글로 감상평을 남겨 주신 작가님들도 여럿 계시고, 안부를 물어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책을 출간하니 출판시장의 현실을 실감합니다."

작가는 유명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글로만 승부할 수 있는 분들도 어딘가에는 계시겠지요. 안타깝게도 저는 아닙니다. 하지만 제 책을 읽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도전할 용기를 얻습니다. 이제는 일반인들이 읽고 공감할 수 있는 글을 브런치에 남겨보고자 합니다.


"이 연재가 끝났을 때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요?"


3개월 후 오늘이 저도 너무 궁금합니다. 아마도 지금보다 더 밝게 빛나고 있겠죠? 저와 여정을 함께 해주실 분들께서는 브런치북에 '♡'를 눌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응원을 연료 삼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노력을 이길 수 있는 건 세상에 없으니까요. 금요일 첫 연재일에는 '천재작가'가 아닌 '작가 류귀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의 화려함보다 '활자'가 더 빛나는 세상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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