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기 전,
핸드폰으로 봐야 할 게 너무 많다.
실시간으로 나 좀 봐달라는 알림들
낮동안 못 봤던 영상들
그 영상으로 인해 알고리즘으로 새롭게 뜬 영상들
이것만 봐야지 하고 봐도
다음영상을 터치하게 된다.
하나라도 더 보려고
1.25배속으로 봤다
보고 싶은 영상은 끝이 없다.
새벽 1시가 넘어가면 슬슬 졸리기 시작한다.
화장실 한 번 갔다가
진~짜 마지막으로 영상 하나 더 보고 끈다.
다음날,
졸린 눈 비비며 깬다
더 누워있고 싶다
오늘은
진짜 일찍 자야지..
.
.
딱 하나만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