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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핫치 연애컨설턴트 Mar 15. 2023

분위기가 사람을 달라 보이게 만든다. by 핫치

본 내용은 작가의 저서 '연애의 전략'의 번외이자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중점으로 담은 글입니다.
흠집 없는 조약돌보다는
 흠집 있는 다이아몬드가 더 낫다.

공자


분위기는 매우 중요하다.

두 사람이 똑같은 헤어스타일과 패션스타일로 꾸며도 그 사람에게서 풍겨지는 분위기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마다 체형, 생김새 다르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분위기의 차이도 있겠지만 정말 재미있는 점은 한 사람이 똑같이 꾸며도 분위기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한 예로 매일을 꾸며야 하고 사람들 앞에 서야 하는 직업을 가졌던 H님의 이야기를 해보겠다. 일을 할 땐 매일을 꾸미며 사람들 앞에 섰는데 개인사정으로 2달간 휴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휴직을 하게 되며 사람들을 만나기보다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꾸밀 일도, 사람들 앞에 설일도 줄어들게 된 것이다. 복직을 고려해 휴직 중에도 이전과 같이 운동을 하고 자기 관리를 하며 2달을 보냈는데 2달 뒤 복직을 했을 때 정말 의아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분명 이전과 똑같이 자기 관리를 했기 때문에 변한 것은 없었고, 꾸미는 방식도 이전과 같았기 때문에 사람들의 평가는 다르지 않아야 하는데 평가가 이전과는 달라졌다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진다.

이전엔 분명 잘생겼다, 눈에 띈다,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복직을 한 뒤엔 초췌해졌다거나 잘생겼긴 하지만 무언가 이전보다는 덜한 것 같다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무엇이 달라진 것일까? 이전과 똑같이 관리했고 꾸몄기 때문에 외모나 체형, 스타일 등 모든 것이 그대로였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평가가 달라진 이유는 H님의 분위기가 달라졌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이전 는 매일 사람들 앞에 서야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선호할 만한 표정과 제스처를 보였지만 휴직을 한 기간 동안은 그럴 필요가 없었다 보니 사람들이 선호할 만한 표정과 제스처보다는 H님 스스로가 더 편한 표정과 제스처에 익숙해졌는데 이런 요소들이 H님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은 것이다. 결국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컨디션을 가지고 똑같이 꾸며도 여유나 표정, 태도, 제스처 등에서 오는 요소들에 따라 더 눈길이 가는 분위기를 풍길 수도 있고, 덜 눈길이 가는 분위기를 풍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H님의 주변 환경이 바뀌면서 H님을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생활 패턴들이 사라진 것인데 이 점들이 H님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은 것이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는 환경을 바꿔야 한다.

H님의 경우엔 환경이 바뀌며 매력적으로 보였던 분위기를 잃었지만 반대로 본다면 조금 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사람도 환경을 바꾼다면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매력적으로 보이는 분위기는 어떤 것일까? 나는 디테일의 차이에서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정말 드라마틱 큰 차이보다는 표정이나 제스처, 말투, 여유, 억양 등에서 차이를 만들고 이 차이가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데 H님의 경우엔 매일 꾸미며 사람을 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낯선 사람을 대하는 것이 익숙해진 것이다. 여기서 오는 여유는 H님을 더 여유롭게 만들어 줬지만 휴직을 하며 짧지 않은 기간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낯선 사람들을 대하지 않다 보니 그 여유가 사라진 것이다. 복직을 하며 이내 돌아올 여유였지만 잠시나마 사라졌던 여유는 H님을 굳게 만들었고, 여유에서 오는 다양한 이점들이 사라져 H님의 분위기를 평범하게 만든 것이다. 라서 환경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 보이도록 만들 수 있는데 매력적으로 보이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꾸민 상태에서 가까운 지인뿐 아니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야 차이가 없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익숙해지고, 거기서 오는 익숙함이나 여유가 분위기를 바꾸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를 모두 관통하는 공통점은 경험과 여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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