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과 시합 이야기...
부인클럽 정모 참석기...
가을을 쫓듯이 기습적으로 다가온 추위가 잠시 주춤했던 어느 가을날 운동하기 더없이 좋은 날에 인천의 인하대에서 '테니스매니아의 세상 7주년 모임이 있었습니다.
제가 속해있는 부천의 '부인클럽'
저희 클럽은 그동안 외부와의 교류는 거의 없는 작은 클럽으로 대외적인 시합에 참석하는 것에 대하여 부담을 가질 수도 있고 기대 이하로 실망을 할 수도 있어 내심 염려가 되었지만 좋으면 좋은 대로, 아니면 아닌 대로 무엇인가를 느끼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되리라고 생각했기에 아무래도 좋다고 여겨졌습니다.
기대 반, 설렘 반, 모두가 들뜬 마음으로 경인고속도로 질주하여 인하대 코트에 도착합니다.
공식행사가 시작되고 각 지역에서 오신 분들 서로서로 인사를 나눈 후 부인클럽 회원들은 테니스 조로 2명, 마니아 조 7명이 편성되어 배정된 코트에서 열심히 예선 리그전을 펼칩니다.
팡팡팡~
팡, 파방------------------------
낯선 분들의 새로운 볼을 접하면서 경기를 통해 무엇을 느끼고, 배웠을까?... 훗날 이런 경험이 기량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겠죠...
즐겁고 보람된 하루를 보내면서 나름 최선을 다 한 부인클럽의 성적을 공개합니다.
- 참석인원 : 9명
- 본선진출 : 4명(매니아 조)
- 매니아조 준우승(뚱딴지/정동욱 조)
어느 분은 비록 예선탈락은 했지만 남에게 져본 적도 없고, 남을 이기지도 못 한 4전 4 무의 진기록도 남깁니다...(경기 진행 상 5:5 무승부) 4게임 모두 5:5 명승부죠?... ㅎㅎ
참석했던 저희 클럽의 회원들을 대신하여 인사드립니다. 환대에 감사드리며 함께하여 정말 편안하고, 즐겁고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고, 나중에도 좋은 만남 기대합니다~
이런 자리가 있기까지... 조 편성에서 부터 경기 진행을 맡아 수고하신 복동이님, 박가이버님, 표 안 나는 희생으로 큰살림 꾸리시느라 수고하신 테발이님, 장소 마련에 애쓰신 네이키드님, 그리고 모임의 중심에서 서있는 주인장 카리스마님과 각 지역의 운영자님들,,,
이번 7주년 정모 행사에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이상, 올드&뉴가 항상 공존하여 좋은... '테니스매니아의 세상' 7주년 행사에 동참했던 부인클럽 회원들의 참석 후기를 마칩니다.
20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