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하나. 둘. 셋

by 조원준 바람소리

잠시...

.

.

.


창밖 비...


빗줄기 그어지는 대로

마음 가는 시간입니다...........................


쏴아아-----------------


비 커튼 뒤로

희미한 그리움 하나...


이러다...


해 나면

배시시 하고

흩어질 상념들이겠죠...

...



이별의 끝에 서서...

.

.

.


며칠째 눈부신 하늘도

시리다 지쳐 가고...


흐릿한 하늘이

가을비를 품고 있다.


언저리에 남은 계절

빗물에 씻겨 가면...


그 흔적

찾아질까...



황혼에서...


해름에...

수평선을 앞에 두고 술을 친다.


주고받는 술잔 속에

세상 시름을 잠시 놓는다.


한 잔 술 탓일까...

석양이 내 안으로 들어왔을까...


이내 얼굴은

노을빛이 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