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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원준 바람소리 Nov 28. 2024

테니스 단상(斷想)...

바람 부는 날에(2)...      

    

바람 불어 심란한 날...     


우리들은 일상을 보내면서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희비가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며, 또 그런 감정들을 흐르는 시간 속으로 보내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     


때때로 누군가에게 언짢은 생각,

무거운 마음을 호소하면...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다 겪잖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     


너무 보편화 돼버린 위로의 말에 순간 위안은 얻지만, 결국 극복해야 하는 것은 내 몫이 아닐까?     



  

우리네 마음속엔 훈풍이든, 폭풍이든

항상 바람이 불고 있다.     


오늘 밖에는 몹시도 드센 바람이 분다.

내 안에 부는 폭풍은 어찌 잠재워 보겠지만

네트 날리는 코트의 거센 바람은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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