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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원준 바람소리 Oct 29. 2024

테니스는 내 삶의 일부...

색색색,,,

         

"위대한 승리, 위대한 도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 진출의 승전보를 알리는 모 신문의 헤드 카피입니다.   

   

휴일 오전 준결승에서 맞붙은 한국 대 베네수엘라의 경기는 의외로 초반에 승부가 갈라져 9회까지 가는 동안 비교적 편안한 흐름의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1회 상대 팀 야수의 실책으로 인하여 타자 주자가 1루를 밟고, 나간 주자는 도루 모션으로 투수의 평정심을 흔들어 댑니다.

      

투수는 루상에 주자가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신경이 쓰이는데 몸을 좌우로 흔들면서 왔다 갔다 하며 2루로 뛸 듯한 모션을 취하는 주자는 타자를 상대하는 투수의 볼 컨트롤에 영향을 주는, 영판 성가신 존재일 수밖에 없습니다.



   

코트에서 네트 앞에 있는 상대의 전위가 서브나 스트로크 랠리 시에 포치 나올 듯한 자세를 취하면 리턴에 많은 향을 받습니다.  


네트 앞에서 무조건 생각 없이 흔들어 댈 일은 아니나, 내 몸을 흔들어서 상대의 마음을 흔들 수가 있다면 그것도 하나의 전략이라고 봅니다.

     

70년대 펑크, 디스코의 선두 주자였던

KC & The Sunshine Band의 비트가

몸을 좌우로 흔들게 만듭니다

     

oh, shake, shake, shake

shake, shake, shake,

shake your booty~ 

shake your boo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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