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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하나. 둘. 셋

by 조원준 바람소리

사랑 탐구


하나.

영원이란 없는 것...

사랑의 기쁨도

이별의 슬픔도...


그것이 갖는 성질에

감정의 지배를 받는 것뿐,


그런 감정들은

시간이 흐름으로서

익숙해지면서 차츰 소멸되기에


만남과 식상, 헤어짐이

일상다반사로 반복되는 것이다.

.

.

.



둘.

사랑이 힘든 이유...

원하는 것을 다 하는 그 사람의 행위를

말없이 묵묵히 봐주는 것도 사랑이고


원하는 거 다 하고 싶지만

상대가 그것을 원치 않는다면

참으면서 하지 않는 것 또한 사랑이다.


사랑이란 각자의 이기심 속에서는

온전하게 이루어질 수가 없으며


이별과 사랑은

상대로부터의 요청이나 강요가 아닌

스스로가 자유나 절제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두 가지를

다 취할 수는 없는 것...

그래서 모두들

사랑이 힘들고

어렵다고 말을 하는 것이리라.

.

.

.



셋.

동일...

집착처럼 보이는

열정도...


침묵 속

가슴앓이도...


한 곳으로 향한

똑같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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