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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캐빈 Dec 27. 2023

캐피탈 회사 금융상품은 무조건 금리가 높다?!

캐빈의 [금융] 이야기_현대캐피탈의 오해와 진실 2편

안녕하세요, 캐빈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캐피탈 회사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과 오해를 풀어드리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오해와 진실 1편>에서는 ‘캐피탈 회사는 다 대부업체 아닌가요?’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는데요. 정답은 ‘아니다!!’ 였죠? 기억나시죠? ㅎㅎ 캐피탈사는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와 함께 엄연히 제도권 비은행금융기관들로 합법적으로 정부의 공식적인 인/허가를 받아서 영업을 하고 있는 금융사입니다! <오해와 진실 1편>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오늘은 ‘캐피탈 회사 금융 상품을 이용하면 무조건 금리가 높다?!’에 대해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제3금융권의 대부 업체나 불법 사금융업체들이 ‘캐피탈’이라는 단어를 자신들의 업체명에 고유명사처럼 사용하며 제2금융권의 캐피탈 상품의 금리가 무! 조! 건!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죠~ 그런데 정말 캐피탈사의 금리가 무! 조! 건! 다른 금융사 보다 높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닙니다!” ^^ 자동차 할부 금융상품으로 예를 한번 들어볼게요~ 다들 아시겠지만,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gongsi.crefia.or.kr)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자동차 할부 금융상품을 제공하는 모든 회원사의 국산차 차종별 금리를 확인할 수 있어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으로 그랜저를 36개월 할부(선수율 10%)로 구입할 경우, 가장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금융사는 현대캐피탈(5.4%)과 하나카드(5.3%)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어요. 


또, SUV/RV 차량 중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 1위는 기아 ‘쏘렌토’가 차지했습니다. 전체 판매량 1위 ‘그랜저’에 이어 2위에 오를 만큼 SUV/RV 시장에서 독보적이었죠! 이 쏘렌토를 36개월 할부(선수율 10%)로 구입할 경우에도 현대캐피탈은 업계 최저 수준인 5.4%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면, 하나카드를 제외한 우리카드는 5.9%, 신한카드는 6.3%, 삼성카드 6.9%의 최저금리를 제공하고 있고, 조건은 약간 상이하지만 신한은행이 연 5.96%, KB국민은행이 연 5.89%의 최저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대캐피탈의 할부 금리는 주요 카드사와 은행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특히,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코나와 기아의 K3 차량 구매 시, 12개월 무이자, 24개월 1.9%, 36개월 2.9%, 48개월 3.9%, 60개월 4.9%의 초저금리를 제공하고도 있어요!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캐스퍼의 경우 36개월 0.9%, 48개월 1.9%, 60개월 2.9%의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떠신가요? 캐피탈 회사의 금융상품 금리가 무조건 높은 건 아니라는 사실! 조금 이해되시죠?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금융사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항상 유지하고 있어요~ ^^


여기서 잠깐!!

‘캐피탈 금융상품 이용하면 카드사 보다 신용등급이 더 떨어지는 거 아닌가?’ 


막상 캐피탈 금융상품을 이용하려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드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정확히 말씀드리면, 캐피탈사와 카드사 간의 대출상품 이용 시 신용등급 하락의 차이는 없어요~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요인은 개인의 대출, 신용카드 등의 거래와 연체 이력이 가장 크죠.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받은 경우 타 금융기관 대비 신용등급 하락폭은 클 수 있지만 연체 없이 상환한다면 신용등급을 다시 회복할 수 있어요. 오히려 1~2곳 정도 많지 않은 금융기관에서 적정 수준을 대출하고 연체 없이 갚으면 거래 이력이 없는 경우보다 신용 점수가 높아질 수도 있죠~


앞서 말씀드린 여신금융협회 공시정보포털의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 금리를 보면 카드사 보다 캐피탈사 최고 금리가 높게 보일 수 있습니다. 금리 적용 방식이 다른 것 때문에 그런데요. 캐피탈사들은 고객들에게 차종에 따라 고객의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같은 금리를 적용하는데 반에 카드사들은 동일한 할부 금융상품과 차종에서도 고객의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금리가 적용됩니다. 


자~ 이렇게 캐피탈 회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란 주제로 1편과 2편에 나눠 말씀을 드려봤습니다~ 앞으로 이런 오해들이 생기지 않도록 저 캐빈도 더 열심히 알려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캐빈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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