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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cca May 28. 2024

할 일

그런대로 몸이 좀 회복이 되었다. 눈을 들어보니 왜 이리 할 일이 많은지. 빨래를 돌리고 설겆이를 하고 컴퓨터에 앉아 정해진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입맛이 너무 없어서 간단하게 밥을 먹고 음료수만 계속 마신다. 덕분에 몸무게가 3킬로나 빠졌다. 그나마 기분 좋은 일이.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먹어댄다면 다시 원상복구되긴 얼마 걸리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아프면서 건강하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되는 것도 있다. 사실 일을 하다 무리해서 이렇게 아플 줄은 몰랐기에 나의 한계를 인정하고 너무 무리하지는 말아야겠다. 밀린 일들이 있어서 차근차근해나가려고 한다. 할 일이 있다는 건 좋은 일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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