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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cca May 23. 2024

하루

아침 산책을 하려다 일이 너무 많아서 가지 못했다. 잠깐 도서관에 다녀왔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오늘 산책은 패스해야 할 듯 하다. 이제는 산책을 하려면 정말 아침 일찍 해야겠다. 아침에 할 일이 많아 벌써부터 녹초가 되었다. 무얼 하면서 쉬는게 좋을까. 생각하며 계속 일을 하다가 벌써 3시라니. ㅠ  아직 내 방은 그리 덥진 않다.  날씨가 계속 이 정도에서 유지된다면 좋을텐데. 아니 좀 더 시원하면 좋고. 눈이 점점 나빠지는 것 같다. 이번에 안경을 새로해서 안경을 끼면 잘 보이지만 가까운 것에 초점이 안맞아서 안경을 빼고 가까운 것은 봐야 한다. 왜 눈부터 노화가 진행되는 걸까. 처음 노안이 왔을때 너무 당황했다. 사물을 눈으로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건 마치 장애가 있는 것 같은 기분이다. 이런 식으로 점점 나빠지는 걸 보고만 있어야 하는 걸까. 눈영향제를 먹다가 그게 몸에 안좋을 수도 있다고 해서 더이상 먹지 않는다. 효과도 별로 없는 것 같고. 체력을 키우고 싶은데 다니던 필라테스 학원이 문을 닫았다. 운동을 하려면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한다. 최소한 산책이라도 열심히 가려고 한다. 확실히 그럼 기분이 달라진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걷는 시간은 내게 명상과 같다. 내일은 꼭 아침일찍 산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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